먹꾸름

오늘의 포스팅은 풀무원의 꽃게탕면이다.

집에서 한 끼는 근사하게 먹고 남은 한 끼는 대충 먹다보면 이렇게 라면을 먹게 되기 일쑤다.

건면도 종류가 다양한데 하나씩 먹어보다 보니 이번에는 꽃게탕면을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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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식감 건면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나트륨이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아무래도 꽃게맛을 내려다 보니 바다의 짠맛이 더해진 탓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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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기가 심심해서 소고기를 조금 넣었다.

차돌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뭔가 좀 비싸지 않은 소고기를 넣어보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렴한 식자재 마트가 있어서 고기를 공수해오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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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투하했다.

우리가 아는 칼국수같이 생긴 그 건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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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를 내기 위해 면을 아래로 묻으면서 파를 다시 위로 올려 얹어보았다.

파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움짤에 다 찍혀있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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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계란을 올려 완성했다. 나는 계란을 반숙 혹은 저 상태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TMI 취향.

맛은 아주 괜찮았다. 우선 너무 과하게 맵지 않고 얼큰한 맛이 딱 좋았다. 꽃게가 들어간 건 모르겠지만 향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국물맛이 좋았다. 불맛도 살짝 나는 것 같았는데 세진 않았다.

면발도 꼬들꼬들 쫄깃한데 이건 건면 특유의 식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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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아주 좋은 라면이다.

기본 초록색 빨간색 생면식감이 질린 사람에게 추천하는 건면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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