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짧다. 일단 오늘의 포스팅은 오양에서 나온 치킨텐더치킨너겟이다.

11번가에서 할인행사중이길래 궁금해서 한 번 구매를 해봤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기 위함이다.

먹고 나서 느낀 점은 사지 말라는 것이다.

 

 

사조오양 오양 치킨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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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킨텐더가 아주 문제가 많다.

그냥 보기에는 문제 없어보인다. 닭에도 문제가 없다. 완전 퍽퍽하지도 않고 물렁하지도 않은 부드러운 식감의 닭가슴살을 제대로 사용했다. 튀김옷도 겉으로 보기에 매우 크리스피 해보인다.

하지만 닭과 튀김옷 사이에 이상한 점이 있다.

마치 반죽이 덜 익었을 때 입에서 느껴지는 텁텁함과 불쾌함이 입안에 제대로 남는다.

맛이 있느냐고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기본적으로 맛이 없다고 하면 그건 또 아닌데, 먹다 보면 저 텁텁하고 걸쭉하게 남아있는 식감에 몇 개 먹다가 젓가락을 내려놓게 된다.

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 웬만한 건 다 맛있게 먹는 편이고 웬만하면 음식 안 남기는데 남겨둬도 되는 걸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별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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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치킨너겟은 맛있는 편이었다.

이건 겉면의 튀김옷도 바삭한 편이었고 안에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하지만 치킨너겟은 텐더와는 다르게 섞어서 만드는 고기다.

고기와 다른 것들을 섞고 만들면서 저렴하게 나오는 제품인데 맛까지 없다면 이건 팔지 말아야한다.

다행히 치킨너겟은 먹을만했지만, 먹으면서 건강을 잃는 것 같은 죄책감이 살짝 들었다.

그래도 맛있으니 얘는 버리지 않고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먹을 생각이다.

이런저런 냉동 치킨을 먹다보니, 굳이 먹는다면 그냥 맛있는 비비고치킨을 사먹거나,

아니면 그냥 브랜드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 게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새삼 또 깨닫게 되는 날이었다.

 

포스팅을 마치며 두 제품의 성분을 비교해보는데 어째서 치킨텐더의 닭고기 함량이 더 적을 수가 있는지?

이럴 거면 그냥 치킨너겟을 먹자. 치킨텐더는 절대로 먹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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