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CU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는 중이다.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사람들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과 같이 먹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먹다 보니, 매번 같은 걸 먹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걸 가져와서 먹게 된다. 새로운 걸 찾는 재미와 먹는 재미, 그리고 리뷰하는 재미까지 일석삼조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CU 편의점의 갈릭퐁듀 큐브스테이크 도시락이다.

이 도시락에는 갈릭디핑 소스가 들어있다.

성분표다. 나트륨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진 않다.

트랜스지방도 0g이라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도시락을 열어보면 이런 구성이다. 밥이 살짝 떡이 져있는 건 기분탓일까?

우측 상단에 큐브 스테이크가 있는데 피망이 많이 들어있어서 아주 예쁘게 보인다.

아, 이거 이미 렌지에 돌려서 나온 사진이었다. 바로 뚜껑 열자마자 찍은 사진 아니다.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바로 감상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우선 문제의 밥이다. 보기엔 떡이 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하다. 편의점 밥에서 퀄리티를 기대하긴 애초에 쉽지 않다. 먹을만하다는 뜻이다.

 

웨지감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주 무난한 맛이다. 간이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심심하지도 않다.

저 옆에 있는 갈릭디핑소스를 찍으면 딱 어울린다고나 할까?

스파게티는 맵다. 얕봤는데 아주 생각보다 매운 맛이어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금방 매운기가 사라지는 그런 정도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른 반찬들이 다소 기름지거나 달달한 맛에 더 가깝기 때문에 입가심용으로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대망의 큐브스테이크다. 우선 소스의 간이 아주 좋다. 피망과 어우러지는 식감도 아주 굿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한 스테이크 소스맛과 후추향이 잘 섞여있다.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얕봤는데 고기의 질감도 매우 좋다. 결코 싸구려 식감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한다면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심지어 돼지냄새도 없다. 가성비형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큐브스테이크와 비슷한 퀄리티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갈릭디핑소스를 찍어봤다. 이미 큐브스테이크에 소스가 있어서 별로 생각도 안하다가 문득 눈에 보여서 찍어봤는데, 이걸 찍으니 큐브 스테이크가 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 짠맛보다는 달달고소가 맞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으려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다면 꼭 한 번 가져와서 먹어보자.

정말 매우매우매우매우 추천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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