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소니의 신상 카메라 ZV-E10 M2입니다.

1세대 모델이 출시한지가 약 3년이 지났는데요. 올 봄에 처음 루머가 나온 뒤로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시를 했습니다.

대체로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었다는 지배적인데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업그레이드 요소

센서: 2420만 화소 -> 2600만 화소

우선 센서가 향상되었습니다. 화소수의 증가는 사실 큰 차이는 아닌데요. 이전 세대였던 BIONZ X에서 최신 센서인 BIONZ XR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1세대의 센서가 이미 최신 센서가 나오고 있는 과도기의 마지막쯤에 나온 만큼 아쉬움이 많았다면, 이번 2세대는 최신의 컬러사이언스와 기능들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8비트, 4K 30fps -> 10비트, 4K 60fps

사실 컬러그레이딩을 안하는 아마추어 컨슈머 입장에서라면 8비트나 10비트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좀 더 본격적으로 영상 공부를 목적으로 하거나 컬러그레이딩까지 하고 있는 취미 사용자들이라면 무조건 10비트로 올라간 게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ZV-E1에 들어간 시네마틱 브이로그 모드가 좀 더 초보 유저 친화적인 기능인만큼 탑재를 해준 부분에 있어 반갑다는 느낌이 듭니다.

S-Cinetone도 추가로 넣어줬는데, 이건 별도의 컬러그레이딩을 하지 않더라도 시네마틱한 감성의 촬영이 가능한 픽쳐프로파일이라 굉장히 좋습니다.

 

배터리: NP-FW50 -> NP-FZ100

놀랍게도 드디어 배터리가 상향되었습니다. 기존 모델의 배터리는 길게 촬영을 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상위 기종들인 풀프레임 바디에서 사용하는 228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바디 무게는 살짝 증가했지만 배터리 걱정 없이 긴 촬영시간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효율도 상당히 좋아서 같은 세팅에서 동일 배터리를 사용하는 FX30보다도 더 긴 시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편의성: 터치 스크린, 크리에이티브 룩, AF 향상 등

업그레이드의 핵심입니다.

ZV-E10 1세대가 제 아무리 가성비 모델이라고 해도 선뜻 초심자들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터치 스크린의 부재인데요. 심지어 메뉴도 굉장히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초기 세팅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캐논이 훨씬 더 초보 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죠.

아무튼 ZV-E10 M2에는 새로운 UI와 터치스크린이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메뉴를 조작하고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크리에이티브 룩이 추가되었습니다.

ZV-1, ZV-E10이 가성비 모델이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크리에이티브 룩의 부재인데요.

ZV-E10 M2에는 이게 들어갔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은 필터를 세팅해서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AF 포인트가 더 많아져서 원래도 좋았던 초점을 더 잘 잡게 되었습니다.

범위가 넓어진만큼 놓치지 않게 되었고요.

다만 급나누기 차원에서인지 ZV-E1, A7C2에 들어간 Ai AF는 빠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깨알 요소인데 세로 촬영 모드를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A7C2만 해도 세로로 돌려서 촬영을 해도 결과물은 가로를 눕혀놓은 상태가 되는데요. 이게 쇼츠 촬영을 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아예 세로 모드를 지원한다면? 숏폼 촬영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훨씬 만족스러운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운그레이드 요소

기계식 셔터 빠짐

ZV-E10 M2에서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게 바로 기계식 셔터를 없앴다는 부분입니다. 1세대에서는 존재했던 게 2세대에서는 빠진 상황인데요.

사실 ZV 시리즈가 브이로그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동영상에서는 기계식 셔터의 유무가 그렇게까지 치명적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반면 사진의 경우는 기계식 셔터를 사용해야 플리커 현상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전자식 셔터로도 플리커를 없앨 수는 있지만, 셔터스피드를 좀 더 느리게 가져가야 하는데요. ZV-E10 M2는 전자식 손떨림방지밖에 없다 보니 셔속을 낮추면 기계식 셔터에 비해서는 흔들린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계식 셔터에 비해서는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걸 제외한다면 특별하게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제품을 손에 넣는다면 직접 사용해보면서 알 수 있겠지만 실사용 후기는 아니니까요.

호불호의 영역

 
 

ZV-E10은 1세대 2세대 모두 바디 내 떨림보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자식으로 화면을 크롭해서 떨림을 보정하죠.

ZV-E10 M2는 ZV-E1에서 처음 선보인 액티브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과장 보태서 짐벌급으로 손떨림을 방지해주지만 화면 잘림이 더 심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OSS가 들어간 렌즈를 체결하면 일반적인 손떨림 방지 기능도 활성화가 되는데요.

이번에 새로 리뉴얼된 번들렌즈도 OSS가 들어있어 화면이 덜 크롭되면서 나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반면, OSS가 없는 렌즈를 장착하게 되면 액티브 손떨림 보정밖에 되지 않다 보니 10mm 정도는 되는 렌즈를 체결해야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번들렌즈 외의 렌즈로 나를 촬영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내가 아닌 대상을 촬영하기에는 손떨림 보정이 워낙 좋아져서 말 그대로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정리

 

ZV-E10 M2는 ZV-E10 1세대 모델에 비해서 거의 모든 면에 있어 업그레이드가 된 제품입니다.

업그레이드가 된 만큼 가격도 1.5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중고로 1세대를 가져올 게 아니라면 저는 2세대 모델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A7C2가 없는 상태에서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저는 ZV-E10 M2를 구매하겠습니다.

A6700이라는 좀 더 상위 모델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게 ZV 시리즈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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