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구매를 통해 갤럭시 버즈3를 구매하고 사은품으로 신청했던 케이스가 왔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 멀티 케이스입니다.

비스포크는 삼성의 백색가전들에 있는 브랜드로 알록달록한 색상을 자랑하죠.

어느새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렸는데, 이번에 버즈3, 버즈3 프로가 새롭게 출시하면서 새로운 케이스들도 출시했습니다.

디월트, 하겐다즈, 비스포크 케이스가 그 종류인데요.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비스포크 큐커 케이스입니다.

외관

 
 

비스포크 큐커의 미니어처 느낌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주문을 했었는데요. 막상 받아보니 생각 이상으로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깨알같이 조작 버튼이 튀어나와있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공식 홈페이지에 소재에 대해 정확하게 안내가 안 되어있어서 파악이 어렵지만, 겉면은 약간 고무의 질감이 나는 합성 플라스틱으로 추정됩니다.

 

전면의 테두리는 아크릴로 마감이 되어있는데, 이게 아크릴 특성상 기스가 좀 잘 납니다. 저도 겉에 뭐가 묻었는줄 알고 긁었다가 더 난리가 났습니다. 티는 안 나지만 어쨌든 조심히 사용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다리가 4개 붙어있습니다.

논슬립 패드 형태의 고무로 되어있는데 비스포크 큐커의 분위기가 잘 사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로와상 모양의 키링도 함께 제공되는데, 오븐 겸용으로 사용하는 비스포크 큐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귀여운 조합인 것 같습니다.

사용성

 

뚜껑은 위로 열립니다.

하겐다즈 케이스가 눕힌 상태에서 사용을 하는 방식이라면 비스포크 큐커 케이스는 세워둔 상태로 사용합니다.

두 케이스 모두 아주 귀엽고 훌륭하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세워서 사용하는 게 버즈3 케이스 본연의 방식인만큼, 비스포크 큐커 케이스는 거기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인데요. 대신 충전단자도 바닥에 있고, 무선 충전도 눕혀서 해야하다 보니 누워있는 비스포크 큐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반면 눕힌 상태게 베이스인 하겐다즈 케이스는 그대로 충전도 되고 무선 충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항상 보던 모습 그대로 볼 수 있어 어색함이 없습니다.

대신 약간 더 부피감이 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단점으로 지목되는 포인트입니다.

아쉬운 마감

이번 갤럭시 버즈3, 버즈3 프로는 QC 측면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는데요. 이 비스포크 큐커 케이스 역시 마감이 다소 아쉬운 게 보였습니다.

일단 아크릴이 긁혀서 오는 것은 물론이고, 후면에 마감이 깔끔하게 되지 않은 부분들이 보이더라고요.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한 제품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귀엽다

그래도 비스포크 큐커 케이스는 귀엽습니다.

아직 시리즈 초창기인 만큼 콜라보나 기발한 케이스가 적긴 한데, 다양한 케이스들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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