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갤럭시 A34 5G라는 모델이 출시했습니다.

2023년 3월 31일에 출시해서 이제 1달이 지난 따끈따끈한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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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나름 가성비가 좋다보니 효도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하는데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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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4 5G의 후면 디자인은 물방울 카메라가 핵심입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죠? 바로 갤럭시 S23의 디자인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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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A34 5G, 우: S23

카메라 렌즈 크기나 위치가 미세하게 다르긴 하지만 그냥 봐서는 크게 티가 안 납니다. 아는 사람만 구별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유심히 보면 약간 다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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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4 5G는 글래스틱, S23은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 강화유리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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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A34 5G, 우: S23

물론 전면부의 베젤 크기를 비교하면 확연하게 티가 나긴 하는데요. 이건 저가형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도 베젤 크기로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라 뭐라고 하기도 참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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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미디어텍의 디맨시티 1080 프로세서는 A52s 정도의 스펙이라고 합니다. 스냅드래곤 778G와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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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6기가램과 램플러스까지 더한다면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일 것입니다.

특히 사진을 많이 찍어서 가지고 다니시는 부모님들에 어쩌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용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효도폰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1테라(=1000기가)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굉장한 매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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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게, S23처럼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에는 SD카드 슬롯을 지원 안한지 한참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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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스펙도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스펙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1배율 메인 광각 렌즈의 경우 4800만 화소로 S23과 동급 화소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손떨림을 잡아주는 OIS와 영상 손떨림을 잡아주는 VDIS까지 들어갔네요.

이 기능들이 있다면 사진이나 영상 촬영 시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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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러 리뷰에서도 보이듯이 디멘시티 칩셋의 영향인지 픽셀비닝을 해내는 성능이 그렇게까지 좋진 않은 모양입니다.

부모님이 연사로 촬영을 안하신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셔터렉이 좀 있어서 추천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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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픽셀비닝을 풀고 48MP로 촬영하면 굉장히 깔끔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용량이 커지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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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S22부터 들어간 기능인 나이토그래피를 통해 어두운 밤에도 밝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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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메인카메라에 한해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급나누기 없이 웬만한 기능은 다 넣어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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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AI 지우개 기능 역시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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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OD 들어갔네요. 항상 화면에 시계를 띄워줄 수 있어서 시계 대용으로 폰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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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율도 부드러운 120Hz까지 지원합니다. 다만 고정형 주사율로 60Hz, 120Hz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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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도 IP67로 기본적인 생활방수 정도는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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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속도는 최대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다만 2.0포트인 건 아쉽네요. 그리고 아쉽게도 무선 충전은 이번에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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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는 포함됐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삼성페이 정말 잘 사용중이신데, 이거 하나 있으면 세상 편해지다보니 있으면 확실히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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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M은 지원 안 하네요.

해외여행에는 불편할 수 있는데요. 이게 제가 사용중인 S22울트라에도 지원 안 하던 기능이다보니 아쉬워하기에도 참 애매하긴 합니다.

이제 막 최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넣어주기 시작한 단계거든요.

아마 A35쯤 되면 넣어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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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길게 썼는데 요약을 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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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기에 무난한 성능입니다. 욕먹을 정도의 성능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는 평이 지배적이에요.

카메라도 광각 기준으로는 꽤 잘 나옵니다. 용량도 넉넉하고 마이크로SD카드로 확장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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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는데 가격이 참 착한 편에 속합니다.

정가 499,400원인데 오픈마켓에서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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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A30시리즈인 A32, A33은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A52, A53은 다소의 가격부담은 있지만 이걸 쓸 수밖에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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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마트폰도 점점 성능이 올라가니 이제는 하위 기종들도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심지어 A54는 이번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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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대 선에서 가성비를 보며 구매하기에는 올해는 A34 5G만한 게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