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녁으로 롯데리아 버거를 먹었다.

나는 주로 버거를 먹을 때는 쿠폰이 없는지를 찾아보곤 한다.

물론 행사를 할 때의 메뉴를 선택해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평상시에도 할인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나마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나는 시럽월렛오케이캐시백을 선택하곤 한다.

 

왼쪽 시럽월렛, 오른쪽 오케이캐시백

롯데리아를 검색해보니 총 4가지 쿠폰이 나왔다. 두 어플 모두 결국 같은 쿠폰이다.

이 쿠폰은 소모성이 아니고 계속 쓸 수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난 이미 핫크리스피버거세트를 먹었는데 쿠폰 목록에 계속 뜨고 있었다. 통신사 할인을 사용하면 1000원당 100원이나 150원 정도가 고작인데 저 메뉴들 중에서 먹는다면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득을 보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맛이나 리뷰해보자.

 

우선 핫크리스피버거다. 생각보다 두툼한 모습에 새삼 놀랐다.

하지만 막상 씹고 보니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납작한 치킨이 안에 들어있었다. 납작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너무 두툼함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핫크리스피버거의 장점은 역시 매콤한 맛이 아닐까?

 

매콤한 맛 만큼은 아주 괜찮아서 오랜만에 흥이 나는 것 같았다. 안 먹은지 참 오래 되긴 했다.

 

다음으로 치즈스틱이다. 감자튀김 대신 500원을 추가하면 치즈스틱을 주문할 수 있다.

옛날옛적에는 어설픈 치즈가 들어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른다. 왜냐하면 나는 패스트푸드점을 그렇게 자주 가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모짜렐라라면 쭉 늘려 먹어야 제맛이다. 끊어먹으면 그냥 짭짤한 치즈맛만 느끼고 마는데, 저렇게 쭉 늘려 먹으니 아주 맛있다.

마지막으로 우유다. 우유는 뭐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이다.

아무래도 콜라와 감자튀김이 몸에 안 좋다보니 일부러 우유로 바꿔먹었다. 버거킹은 커피가 0원으로 교체가 되는데 롯데리아는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아메리카노로 바꿀 수 있었다. 이 점은 아쉬운 것 같다.

아무튼 할인 쿠폰 덕분에 오랜만에 기분 좋게 핫크리스피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었다.

버거는 버거킹에, 치킨은 KFC에, 가성비는 맘스터치에 밀려 점점 선호도가 낮아지는 게 롯데리아지만 몇몇 제품은 여전히 맛보기 괜찮은 것 같았다. 다음에는 꼭 아재버거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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