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발생 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카메라 가방 리뷰다. 오늘은 한 번에 몰아서 2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가방들도 최근에 산 건 아니다.

좀 됐는데, 좀 됐으니까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실사용 후기를 올릴 수 있을듯 하다.

이 카메라 가방들을 사게 된 이유는 한 가지였다.

앞서 리뷰했던 노매틱 피터매키넌 슬링백 8L의 내부 용량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넣을 공간이 부족하다기보단 그 외 이것저것을 넣기가 부족했다. 그래서 좀 더 넉넉한 게 필요했다. 그래서 유튜브 리뷰들을 보면서 두 개의 슬링백을 순서대로 영입했다.

그 중에서 첫 번째로 영업당한 게 피지테크 원모 슬링 7L 이고, 두 번째로 영업당한게 피지테크 원고 슬링 V2 6L 이다.

찾아보니 원모슬링은 2023년 11월에, 원고슬링은 2024년 6월에 구매했었다.

구매 시차가 있다는 건? 먼저 구매한 카메라 가방이 뭔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의미이다.

그럼 원고슬링은 괜찮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

왜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 순차적으로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피지테크 원모 슬링 7L

우선 먼저 구매한 원모슬링 7L 카메라 가방이다.

 
 

A7C2 + 24GM은 아주 널널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수납공간이다. 진짜 미쳤다.

노매틱 슬링백을 사용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가방이었다.

약 148mm 길이의 탐론 70300 망원렌즈
 
공간을 확장하면 수납공간이 남아돈다.
그냥 넓은 수준을 넘어서서 확장 지퍼를 열면 추가 공간을 얻을 수 있기까지 하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망원렌즈를 세워서 수납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 확보라고 한다.

물론 나는 작은 망원렌즈밖에 없다 보니 큰 렌즈를 직접 세워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보편적인 70200 렌즈 정도는 들어가는 모양이다.

이건 아이패드 미니이고 아주 널널하다.

내부에는 태블릿PC 수납공간도 있는데 아이패드 기준 11인치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이것도 꽤나 쏠쏠하다.

가방은 마치 도시락가방 뚜껑을 여는 것처럼 위에서 오픈된다.

덕분에 가방을 열었을 때 확 벌어지지도 않고, 한 손으로 닫더라도 지퍼에 딱히 무리가 가지 않는다. 가방이 열려서 앞으로 축 늘어져있으면 한 손으로 지퍼를 닫기가 쉽지 않다. 억지로 닫으려고 하면 지퍼에 데미지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 원모 슬링은 뚜껑 방식이다 보니 잠깐 정도는 그냥 열고 다녀도 무방할 정도다.

수납력도 편의성도 참 좋은 가방인 것은 확실하다.

못생김 이슈

문제는 디자인이다.

이게 참, 단지 내 취향에 안 맞는 걸 수도 있긴 하다.

일반적인 슬링백 형태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각지고 네모난 그런 카메라 가방 형태도 아닌, 묘하게 도시락 가방을 키워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이 못생김 때문에 내가 무슨 옷을 입어도 매치가 안 되고 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나 카메라 가방 들고 있어요 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모양새가 썩 기분이 좋진 않았다.

착용감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납공간이었다.

수납공간이 많으면 장점이 되긴 하는데, 이게 공간이 남다 보니 자꾸 뭘 더 넣게 된다. 그럼 무거워진다.

내가 예전에 숄더백이나 슬링백을 잘 안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를 한쪽으로 무게가 쏠려서 어깨나 허리에 무리가 갔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이 가방이야말로 허리 건강의 주적이나 다름이 없다.

하여간 위 두 가지 이유로 나는 더 이상 이 가방을 쓰지 않게 되었다.

피지테크 원고 솔로 V2 6L

두 번째로 영업당해서 구매한 것은 원고 슬링 V2 6L 가방이다.

이것도 A7C2 + 24GM은 널널하다. 탐론 70300 렌즈도 들어간다.
 사이즈만 놓고 본다면 이게 제일 좋았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면서도 아주 과하지 않고, 내부 파티션이나 주머니도 꽤나 균형잡혀 있다.

앞쪽에 배터리나 렌즈필터 넣을 공간도 충분하고 뒤쪽에는 8인치 아이패드 미니 정도는 들어가는 수납공간도 있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그냥 보편적인 카메라 슬링백 모양을 하고 있다 보니까 가방 착용감도 좋았다.

 

근데 동일한 6L 기준으로 수납이 잘 된다는 건 결국 가방 두께가 얇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덕분에 카메라를 보호하는 역할로써는 다소 아쉬운 느낌도 들긴 한다.

특히 바닥은 진짜 너무 얇아서, 실수로 가방을 바닥에 턱 하고 내려놓으면 카메라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 가방이었다.

가방은 열었을 때 앞쪽으로 활짝 열리는 와이드 오픈 방식이다.

이게 가방 앞쪽 수납공간에 아무것도 없으면 크게 문제는 안 되는데, 앞에 뭔가를 많이 수납하거나 특히 배터리를 많이 넣어놨다거나 하게 되면 이제 앞으로 쏠린다. 그럼 앞서 얘기했던 원모슬링의 장점과 반대되는 단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카메라를 든 상태에서 지퍼를 닫을 때마다 지퍼에 데미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당연한 결과다. 카메라를 한 손으로 꺼냈기 때문에, 우리는 남은 한 손으로밖에 가방을 닫을 수 없다. 이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까 자꾸만 노매틱 피터매키넌 슬링백의 퀵 래치 시스템이 그리워졌다.

 
 

좌: 블랙 / 우: 모스그린

갑자기 색상 얘기인데, 나는 블랙보다는 모스그린을 추천한다.

내가 블랙을 샀지만 이게 생각보다 별로다. 물론 호불호가 없는 색상이라면 역시 블랙이긴 하다.

하지만 블랙은 PU(합성가죽)인데 재질감도 약간 싼티나는 게 있다. 무엇보다도 이게 진짜 여름에 사용하면 엄청 뜨겁다. 태양열을 거의 지가 다 혼자 먹는다고 해야할까? 덕분에 가방이 뜨거워서 안에 넣어놓은 카메라도 뜨겁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지경이었다.

반면 모스그린은 블랙에 비해 빛을 덜 흡수하기도 하고, 재질도 85% 폴리에스터와 15% 폴리우레탄이라 천 재질의 합성섬유다. 옷처럼 젖는 건 아니고 여기에 생활방수 기능도 충실해서 사용성만 놓고 본다면 나는 이쪽이 더 낫지 않나 생각된다. 아무튼 잘못 샀다.

결론

결론적으로 나는 이 두 가방을 모두 잘 안 쓰고 있다.

원모슬링은 아예 안 쓰고 원고슬링은 1년에 한 두번 쓸까말까한 수준이다.

출사할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건 역시나 노매틱 피터매키넌 슬링백 8L이다. 그리고 진짜 가볍게 마실 나가거나 할 때는 내셔널지오그래 NG W2250을 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역시 슬링백이나 숄더백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납력 보다는 편의성인 것 같다.

그리고 뭐 아예 많이 들고 다닐 거라면 차라리 백팩이 더 낫다. 실제로 작년에 부산 여행 다녀왔을 때도 백팩에 표준줌렌즈, 표준단렌즈, 망원줌렌즈 이렇게 셋을 들고 다녔었는데 고작 15L짜리 백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사용하고 왔던 경험이 있다.

아마 더 이상의 슬링백 구매는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커도 문제 작아도 문제다.

가방 리뷰는 이제 하나 남았다.

다음 리뷰는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백팩 V2 ZIP 15L다.

 

 

피지테크 원모 슬링 7L: https://link.coupang.com/a/cxgtFL

 

피지와이텍 원모 슬링백 7L P-CB-16 - 가방/케이스 | 쿠팡

쿠팡에서 피지와이텍 원모 슬링백 7L P-CB-16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가방/케이스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피지테크 원고 솔로 V2 6L: https://link.coupang.com/a/cxgtzy

 

피지테크 원고 솔로 V2 카메라 슬링백 6L P-CB-15 - 가방/케이스 | 쿠팡

쿠팡에서 피지테크 원고 솔로 V2 카메라 슬링백 6L P-CB-15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가방/케이스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 Recent posts

Please Enable JavaScript!
Javascript를 허용해주세요![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