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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스타360 GO 3에 대한 이야기이다. GO 3S가 아니고 전작인 GO3이다.
사실 이 리뷰 자체는 몇 달 전에 작성을 해놓긴 했는데, 자료 사진을 촬영하는 게 귀찮아서 임시저장만 해둔 상태에서 묵혀놓고 있었다.
아무튼 이제 존댓말에서 반말로 리뷰도 바꿨으니 반말로 다시 고쳐서 진행해보도록 하자.
구매일을 확인해보니 인스타360 GO 3는 2023년 7월에 구매했다.
구매한지 2년이나 됐으면서 여태껏 리뷰를 안 했는데 이제와서 이걸 리뷰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래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으니 적어보도록 하자.

유튜브에는 인스타360 GO3로 만든 영상이 딱 3개다. 이 정도면 거의 안 쓰고 방치한 게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영상을 촬영만 하고 올리지 않은 여행기가 10개가 넘는다. 앞으로 하나하나 유튜브에 올려볼 계획이다.
적어도 GO4가 나온다거나 하기 전까지는 좀 알차게 써야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실사용 후기를 시작해보자.
화질


먼저 아쉬운 점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이 제품의 해상도는 그렇게 좋진 않다. 최대 2.7K 지원이다. 수평잠금을 해버리면 1440P까지 떨어진다.
그나마 GO3S는 4K까지 지원되기는 한다. 하지만 GO3나 GO3S나 둘다 야간 촬영 시에도 작은 센서 크기의 한계로 인해 엄청 어둡고 자글자글하게 나온다.
요새 나와있는 인스타360 ACE PRO2나 오즈모액션5 PRO 같은 액션캠들과 비교하면 거의 못봐줄 수준이다. 아마 GOPro랑 비교하면 그래도 비벼볼 수 있을듯 하다.
어, 이거 설마 GO가 들어가면 문제가 있는 건가?
하여간 그래서 무조건 화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구매해서는 안 되는 제품이다.
초소형 POV 셋업

이 액션캠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내가 이 인스타360 GO3를 구매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초소형의 액션캠이라는 점이다.


인스타360 GO3는 두 개의 파츠로 나뉜다.
하나는 액션캠 모양으로 생긴 액션팟이고, 다른 하나는 똑 떼어낼 수 있는 GO3 본체다.
이 본체만 들고 전원버튼을 눌러도 기본적인 촬영은 가능하다. 액션팟에 장착하면 액션캠처럼 촬영도 가능하고 자동으로 본체를 충전할 수도 있다.


나는 주로 GO3 본체를 구성품인 자석형 목걸이에 부착해서 가슴팍에 붙여놓고 촬영을 한다. 이 목걸이를 옷 안에 넣고 다니면 아주 감쪽 같다.
덕분에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POV 촬영을 할 수 있다.
뭐 엄밀히 따지면 POV 촬영은 인스타360 GO3 말고도 일반적인 액션캠과 체스트마운트 조합이라거나, 백팩에 클립형으로 된 거치대를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기는 하다.
근데 나는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카메라가 작았으면 좋겠다. 그 작은 오즈모포켓도 촬영하려고 들고 다니면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고 유튜버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용 시간

사용시간은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애매하다.
짧게 껐다켰다 하면서 촬영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는 없다. 하지만 길게 촬영하는 유형의 촬영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인스타360 GO 3 본체 단독 사용 기준으로는 약 4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꽤 넉넉한 것 같기도 하지만, 막상 POV 촬영을 마치면 반드시 액션팟에 본체를 수납해서 충전을 해놔야한다는 불안증세가 생기기도 했다.
편하게 계속 자석형 목걸이에 붙이고 다니다가 촬영버튼을 누르기보다는 일단 수납을 하는 형태인 것이다. 그러면 이게 넣었다 뺐다 정신이 없기도 하다.
근데 POV 촬영, 특히 나처럼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찰나의 순간을 담으려고 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마다 액션팟에 있던 본체를 꺼내서 목걸이에 붙여야한다니. 참 번거로운 문제이긴 하다.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다 보니, 정확한 촬영 포인트를 계획해두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배터리 부족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나는 이게 꽤나 신경쓰였다. 개인차야 있겠지만, 나처럼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배터리가 0%에 다가갈수록 불안증세가 생기는 타입의 사람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제품인 건 분명하다.

인스타360 GO3 본체의 충전은 액션팟에 장착해서 할 수 있다. 에어팟이나 버즈 같은 개념이다. 액션팟이 케이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본체를 80% 충전하는데에는 약 20분정도 소요가 된다고 한다. 막 느리진 않은데 엄청 또 고속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이걸 또 액션팟에 장착해서 촬영을 하면 최대 170분, 그러니까 거의 2시간 반에서 3시간 가까이 촬영할 수 있다. 이건 또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액션팟에만 끼워서 촬영을 할 거라면 그냥 오즈모액션5 프로나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와 같은 평범한 액션캠을 사용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리뷰를 쓰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GO3, GO3S용 배터리팩이라는 게 나왔다.
본체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인데, 이걸 사용하면 본체 단독 촬영시간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약 40분까지만 되었던 촬영이 80분까지로 늘어나는 것이다. 배터리팩 역시 본체와 동일하게 20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길게 촬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예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배터리팩 2개를 번갈아 충전하며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배터리팩의 배터리 용량이 고작 393mAh이니 5000mAh짜리 보조배터리 하나면 용량이 다 찰 때까지 거의 하루종일 촬영도 가능하겠다.
(내가 아마 그렇게 촬영해볼듯 한데, 아직은 구매하지 않았다.)
언제 촬영했어?

GO 3 본체에는 기묘한 부분이 있다. 액션팟 얘기는 아니고 본체 얘기다.
이 작은 녀석은 내가 촬영을 했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하단의 작은 램프를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비프 사운드로도 안내를 해주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듣지 못해서 직접 확인을 해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내 촬영여부를 확인하는 내 얼굴도 많이 찍혔다.
이게 쭉 켜놓고 촬영하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처럼 자주 껐다켰다 하는 사람에게는 은근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게 이게 생각보다 잘 눌린다. 그래서 본체만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알아서 막 촬영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덕분에 꽤나 자주 주머니 속 까만 화면을 녹화본으로 얻은 경험이 많이 있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주머니에 보관할 때는 액션팟에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충전도 할 겸 해서 말이다.
GO 3 vs GO 3S
이거는 거의 모든 점에서 GO 3S가 낫다.
4K 화질 지원도 하고, 방수 성능도 좀 더 좋아졌다. 오즈모 액션5나 에이스 프로2에 비할 바는 못 되긴 하지만, GO3에 비해 야간 저조도 촬영 밝기나 화질도 약간 좋아졌다.


전작인 GO 3가 나은 점은 딱 하나라고 생각한다.
플로우 스테이트, 그러니까 수평잠금 기능을 사용했을 때의 이점이다.
GO 3는 어안렌즈 기반으로 동그란 모양의 촬영을 하다 보니 세로로 시작하든 가로로 시작하든 화각의 변화가 없다. 반면 GO 3S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사각형의 렌즈로 촬영을 한다고 한다. 때문에 세로로 시작하면 세로는 길고 가로는 좁은 화각으로 잠금이 되고, 가로로 시작하면 가로만 넓고 세로는 좁은 화각으로 잠금이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다른 많은 유튜버 분들의 리뷰에서 봤다.
나는 이 수평잠금 기능의 아쉬움과 저조도 개선이 크게 되지 않았다는 부분 때문에 굳이 GO 3S로 안 넘어가고 그냥 GO3를 사용중이다.
정리

인스타360 GO 3는 수줍음이 많은 POV, 혹은 브이로그 촬영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나 같은 사람 이야기이다.
액션캠보다 훨씬 작은 폼팩터는 그야말로 축복과도 같다.
더군다나 자석 목걸이로 가슴에 가볍게 장착해서 촬영할 수도 있다. 양 손이 자유롭다 보니 생각보다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편리하다.
다만 이런 수줍음을 이겨낼 수 있는 분이라면 거의 무조건 일반적인 액션캠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가성비 액션캠은 오즈모액션4이고, 극강의 성능을 원한다면 인스타360 에이스프로2를 추천한다.
만약 브이로그에 내 얼굴이 나와야하고 잘 추적이 되어야 한다면 오즈모포켓3가 좋다.
내 얼굴이 안 나오고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사람.
특히 POV 촬영을 하고 싶다면 인스타360 GO 3와 GO 3S는 거의 무조건 잘 맞을 것이다.
나처럼 수줍음이 많은 사진가에게는 최고의 POV 머신임에는 틀림이 없다.
리뷰도 했으니 이제 인스타360 GO3로 촬영해둔 밀린 영상들을 편집해서 하나씩 올려봐야겠다.
인스타360 GO 3S : 인스타360 코리아
인스타360 GO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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