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노트북거치대입니다. 저번 달에 M1 맥북에어를 구매했는데요.
이걸 바닥에 놓고 사용하다 보니 거북목이 되든 목디스크가 오든 무슨 일이 터질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침대용 노트북 테이블로 임기응변하며 사용하다가 이번에 좋은 제품을 하나 받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Basix의 알루미늄 노트북거치대 BST30입니다. 놀랍게도 한국 브랜드 제품이라고 합니다.
베이식스 노트북거치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휴대성입니다.
일자로 된 거치대를 x자 형태로 펼치고 7단계의 각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각도로 노트북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사용, 7단계의 각도 조절 말고도 쿨링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베이식스 노트북거치대가 쿨링기능이 있는 건 아니고 노트북 하판이 공중에 뜨기 때문에 하부를 통해 발생하는 열기가 잘 빠져나가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M1 맥북에어는 팬리스 제품이라 쿨링에는 조금도 문제가 없지만 맥북프로나 일반적인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는 하판과 옆부분에서 다양한 형태로 열기가 빠져나가는만큼 노트북거치대를 통해서 쿨링효과를 얻는 것이 좋긴 합니다.
거치 가능한 사이즈는 10인치부터 17.3인치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M1 맥북에어 말고도 제가 사용중인 8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A With S Pen도 얹어봤습니다. 당연하게도 잘 얹어집니다. 이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언박싱 사진입니다.
베이식스 노트북거치대의 박스를 처음 개봉했을 때 왠지 모를 낯익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톰브라운? 색배치가 제법 비슷한 느낌도 나네요. 하지만 기본적인 천의 색깔과 맞추려다보니 채도가 낮아져서 좀 더 어둑어둑 칙칙한 편입니다. 다시 꺼내서 살펴보니 묘하게 90년대 문방구에서 자주 보던 책가방이라거나 그런 디자인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갑자기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베이식스 노트북거치대의 길이는 26cm입니다. 길이가 길수록 안정적으로 노트북을 거치할 수 있으니 안심입니다.
반대로 길이가 과도하게 길면 휴대성에 문제가 생길 것 같기도 한데, 노트북과 함께 놓으니 노트북의 가로폭이 더 길어서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노트북거치대를 펼치면서 손에 느껴지는 개인적인 감각이긴 한데, 알루미늄 바디라 그런지 견고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감이 잘 되어있다고나 할까요? 튼튼한 소재이다보니 어설프게 망가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높이 조절은 7단계로 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홈에 딱 맞지 않아 위태위태해보이긴 하는데, 막상 거치해보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7단계는 정말 엄청나게 높게 각도설정이 되는데요. 이 경우 노트북 키보드의 각도도 너무 올라가서 목은 펴지는데 손목이 꺾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적당한 각도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네요.
저는 5단계가 가장 저에게 맞았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6단계 높이로 세팅을 해봤습니다. 높이가 높을수록 거북목 예방에도 좋겠죠.
하단의 미끄럼방지 고무가 노트북을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그것 외에도 알루미늄과의 마찰로 인한 기스를 방지해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노트북거치대 군데군데 고무패드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노트북거치대 하판의 모습입니다.
앞서서 언급한대로 하단에 떠있는 공간을 통해서 열기가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테이블형 거치대의 경우 하단과 딱 닿아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열기가 그대로 테이블에 전달이 되며 쿨링에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거치할 경우 아무래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도를 조절하기 위한 지지대는 각 단계별로 제법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1단계는 정확하게 홀에 들어가진 않고 대각선으로 지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빠지거나 쓰러질 우려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1단계로 사용할 거면 바닥에 놓고 쓰는 것과 거의 다를 바 없는 각도이기 때문에 그렇게 쓸 일은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하던 당시만 해도 6단계가 제일 저에게 알맞는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팔의 각도라거나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각도는 4단계인 것 같습니다.
팔의 각도도 과도하게 올라하지 않는데, 맥북 모니터의 거치 각도도 거의 직각에 가깝게 거치가 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죠. 다만 모니터의 높이는 살짝 내려가기 때문에 의자 높이에 따라 눈을 내리깔고 사용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호기심에 저의 8인치 태블릿PC도 한 번 얹어보았습니다.
사실 저 태블릿은 이미 거치대가 달린 케이스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저렇게 얹을 일은 없지만, 젤리케이스를 씌우거나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치용으로 사용하기에 괜찮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베이식스 노트북거치대는 앞으로 제 M1 맥북에어의 단짝이 되어줄 것입니다.
특히 거북목이나 목디스크 걱정이 많은 저에게는 그야말로 든든한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카페에 가서 노트북을 펼치고 일을 할 상황은 그리 많진 않지만 집에서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펼쳐두고 사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에 가서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날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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