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북 14 (14.1인치 2세대 모델) 간단 리뷰 - 노트북처럼 생긴 덱스용 기기

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 들고 온 제품은 플립북이라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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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네요.

생김새는 노트북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플립북에는 CPU도 램도 하드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플립북은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모니터에 키보드를 달아놓고 노트북 모양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이해하는 게 가장 편합니다. 깡통 노트북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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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플립북 13.3인치 1세대 모델의 후속작입니다. 플립북 2세대는 14인치로 화면 크기를 더 키워서 나온 제품인데요. 좀 더 큰 화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호될만한 제품입니다.

Kt Partners 라고 적혀있듯, 이 제품은 Kt Shop에서 공식적으로 판매중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플립북과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되며 후속 기기까지 연구되고 있는 제품이 바로 플립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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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갤럭시 탭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구매를 그만하기 위함입니다. 작년부터 갤럭시 탭 제품군을 정말 다양하게 구매했습니다.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 A 8.0 With S-Pen, 갤럭시 탭 S6 Lite까지 1년 사이에 3개의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현재 제 수중에 남아있는 제품은 갤럭시 탭 A 8.0 With S-Pen 모델뿐입니다. 이유는 E-Book 리더용이라는 명확한 용도를 가진 제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외의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게 되어 모두 중고로 매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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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갤럭시 탭 시리즈는 충분한 장점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고심하게 되는 제 모습에 더 이상 그런 고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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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Dex모드를 사용해서 갤럭시 탭처럼, 또는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어차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에 대한 당위성도 분명하게 있는 셈이죠. 항상 고심해야하는 갤럭시탭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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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Dex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만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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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사진입니다.

플립북 본체

C to C 케이블 (40cm, 스마트폰 연결용)

C to C 케이블 (1.5m, 플립북 충전용)

Mini HDMI to HDMI (1m)

USB-C 포트 AC 어댑터

 

이 중에서 주로 사용될 구성품은 본체와 스마트폰 연결용 케이블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있어도 폰을 통한 Dex의 구동은 완벽하게 됩니다.

 

플립북의 내장 배터리는 5000mAh입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어댑터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심지어 보조배터리로도 가능하니 배터리 걱정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장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덕분인지 플립북에 폰을 연결하면 플립북이 보조배터리 기능을 겸하게 됩니다. 연결을 하고 상태창을 보면 폰이 유선충전중이라는 안내가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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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에 대한 설명은 처음 붙어있는 비닐을 통해 충분히 되어있습니다.

전원/슬립 버튼,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 C타입 전원단자, 이어폰 출력 단자, HDMI 입력 단자, 스마트폰 연결용 C타입 단자가 있는데요. 단자가 다소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애초에 플립북은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로 USB를 연결할 일이 많을 것 같아보이진 않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을 통해서 포터블하게 작업을 하는 입장이라면 물리적인 저장장치보다는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는 게 더 간편하고 바람직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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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의 또 다른 장점은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젖힌다는 의미를 가진 플립이라는 단어와 노트북이 만났죠. 이 플립북은 반대 방향으로도 접힙니다. 360도로 접히기 때문에 아예 모니터 화면만을 놓고 사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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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유선으로 Dex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을 플립하는 과정이 꽤나 번잡스럽습니다.

무선 Dex를 지원하는 3세대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얼른 신제품이 나와줘서 이런 불편함이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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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트북이 화면을 외부 모니터로 출력하는 출력 단자만 존재한다면, 플립북은 철저하게 입력 단자만 존재합니다. C-타입 단자나 HDMI 단자를 통해 여러 화면을 입력받아서 휴대용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를 독에 끼우지 않고 본체와 플립북을 그대로 연결한 상태에서도 화면 출력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본체에 화면 출력 기능 자체가 없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불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등의 영상을 플립북으로 출력해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단, 플립북으로 화면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연결하려는 스마트폰에서 유선 미러링을 지원해야만 합니다.

 

스피커 사운드는 1W의 출력량 치고는 첨부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꽤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

초기 세팅 시 사운드 설정은 위 사진에 보이시는대로 오디오 출력 디바이스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초반에 이 방법을 몰라서 꽤 헤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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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을 구매하고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항상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탭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좀 더 다용도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번에는 플립북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점차 기기의 사양이 올라감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모두 교체해야하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이를 극적으로 줄여주면서 서브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운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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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고, 태블릿PC를 노트북처럼 사용하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플립북은 아주 매력적인 기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스마트폰과 플립북을 잘 활용해서 좀 더 생산적인 일들을 해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플립북 14.1인치 (2세대): https://coupa.ng/cbru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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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 13.3인치 (1세대): https://coupa.ng/b0i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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