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은 제가 캐논의 EOS M50을 사용하면서 종종 원렌즈로 들고 다니는 렌즈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크롭 미러리스용 렌즈 ef-m 18-150mm F3.5-6.3 슈퍼 줌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여행용 렌즈로 제격인 렌즈입니다.

렌즈의 사이즈는 큰 편인데요. 광각에서 망원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초점 거리 150mm, 조리개 F/6.3, 셔터스피드 1/250, ISO 100
초점 거리 150mm, 조리개 F/6.3, 셔터스피드 1/250, ISO 500

캐논 ef-m 18-150mm 렌즈의 경우 각각의 화각에 x1.6을 하면 풀프레임 기준의 환산 화각이 됩니다.

 

18 x 1.6 = 28.8
150 x 1.6 = 240

ef-m 18-150mm 번들렌즈의 환산화각은?
28.8-240mm

 

환산 화각 28.8-240mm이라니, 정말 폭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렌즈입니다.

우선 최대 광각단의 화각은 다소 아쉽습니다. 일반적인 표준화각대가 24mm부터 시작하는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넓은 풍경을 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는 렌즈입니다. 하지만 그 대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준줌렌즈 비해 훨씬 더 먼 거리의 망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망원 구간에서 달 사진도 달고리즘 없이 어느 정도 촬영해낼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야말로 만족스러운 망원 성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점 거리 95mm, 조리개 F/6.3, 셔터스피드 1/200, ISO 1000
초점 거리 35mm, 조리개 F/5, 셔터스피드 1/60, ISO 1000

240mm는 갤럭시 S, 노트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에 달려있는 망원 10배 줌과 같은 화각대입니다.

스마트폰과의 차이가 있다면, 10배줌 말고도 1~10배율 사이사이의 모든 배율을 광학식 줌을 통해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망원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적은 분들이라면 3배 정도의 배율을 소화하는 번들렌즈로도 충분하겠지만, 만약 고양이나 새와 같은 동물을 촬영하는 걸 즐기는 분들이라면 18-150mm 렌즈는 정말 재미난 렌즈가 될 것입니다. 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고 싶다면 ef-m 55-200mm 렌즈도 괜찮겠네요.

보정 전
보정 후

이 렌즈의 조리개값은 F3.5-6.3입니다. 아무래도 조리개값이 어두워서 아쉽게 생각할 수 있죠. 그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캐논의 DSLR용 EF, EF-S 렌즈군에 고정 조리개를 가진 렌즈를 장착하면 됩니다. 빌트록스의 EF-EOS M 어댑터와 같은 적당한 것을 체결해서 말이죠.

하지만 고정조리개값을 가지는 순간 렌즈의 무게는 2배 이상으로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커집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이 렌즈의 용도를 구분하자면 여행용 렌즈로 부를 수 있는데요. 역시 여행용 렌즈는 가벼운 게 최고이기 때문에 어댑터를 끼우는 것보다는 순정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으로 이 렌즈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렌즈가 너무 길쭉하고 못생겼습니다. 꽤 멀리까지 당길 수 있는 망원렌즈이다보니 렌즈 경통이 안에서 쑤욱 튀어나옵니다. 코끼리를 연상케 하는 외모인데요. 이게 참 보기에 미묘한 느낌입니다.

물론 못생겼다는 것은 순전히 개인취향입니다.

사실 이 렌즈의 가장 아쉬운 점은 경통흘러내림입니다. 일명 코흘림 현상인데요.

최근에 나오고 있는 RF 렌즈군들에는 그런 현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 출시한 EF 24-105mm F4 렌즈와 같은 100만원대의 렌즈들도 경통이 흘러내립니다. 만약 카메라를 주로 넥스트랩으로 어깨에 걸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감안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아쉽게도 캐논 ef-m 순정 렌즈 기준으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위에 보이는 렌즈가 캐논의 순정 ef-m 렌즈 전부입니다. 순정 ef-m 줌렌즈는 모두 가변 조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드파티 렌즈조차 가변조리개입니다. 따라서 광범위한 화각대를 가진 순정 렌즈를 사용하고 싶다면 사실상 이 ef-m 18-150mm 렌즈밖에 없는 것입니다.

초점 거리 79mm, 조리개 F/6.3, 셔터스피드 1/125, ISO 40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충분히 괜찮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리개값이 어둡기 때문에 배경흐림이 잘 안될 것 같은데 망원 화각을 잘 활용해보면 또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충분히 훌륭하게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단렌즈는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조건 없이 배경흐림이 훨씬 잘 됩니다. 다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발줌이 동반되어야 하죠. 자리에서 편하게 사진촬영을 즐기고자 한다면 저는 이 캐논 ef-m 18-150mm 렌즈를 추천드립니다.

여행용 원렌즈로 챙겨가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그런 렌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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