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그래서 왠지 쌀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쌀국수집이 회사에서 참 멀리도 있다.

아니 비가 안 왔다면 멀지 않았을 거리지만 비가 오기 때문에 체감 거리가 2배는 더 멀어진 것 같았다.

아무튼 그래서 편의점을 뒤적이다가 처음 보는 신기한 쌀국수를 가져왔다.

오뚜기에서 나온 개포동 쌀국수다. 개PHO동 쌀국수라고 적혀있는데, PHO가 베트남 쌀국수라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튼 먹어보자.

넓고 얇은 쌀국수 면이 들어있다. 그나저나 왜 스프를 저 밑에 쳐막아놔서 꺼내기 힘들게 해놨냐...

뚜껑은 반밖에 못 열게 해놓고는!!!

 

조리방법을 꼭 읽어봤더니 별첨스프는 나중에 넣으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그냥 액체스프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쌀국수 하나만 먹기 아쉬워서 김밥을 사오려다가 처음 보는 삼각김밥을 발견하고 가져왔다.

백종원 아저씨 얼굴이 붙어있으니 신뢰감이 상승한다. 토핑왕 깍두기볶음밥이라고 하는 삼각김밥인데, 다른 삼각김밥들에 비해 크기도 크면서 정말 이름에 걸맞게 토핑왕이었다. 흰쌀밥 왕창에 내용물 조금 들어간게 아니고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있었다. 먹으면서 어느 부분을 베어물어도 제대로 된 맛이 나서 좋았다.

 

아무튼 저걸 다 먹고 나니 3분이 지났다. 마지막으로 별첨스프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이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내가 작년쯤부터 고수 맛에 눈을 제대로 떴는데, 그 맛과 향이 제대로 살아있었다. 풍미가 가득한 쌀국수인데 면도 건면이다보니 튀긴면과는 다르게 아주 탱글탱글하고 좋았다.

이 정도 쌀국수라면 가격이 아깝지가 않다. 국물도 아주 진국이라 웬일로 국물도 반절 정도 마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국물은 거의 안 마시는 편인데 반절이나 마셨으면 정말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무튼 겁나 맛있었다. 오뚜기 개포통 쌀국수 추천한다!

 

오뚜기 개포동 쌀국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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