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미정당 어묵 떡볶이라는 걸 한 번 먹어봤다.
저번 달에 먹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포스팅을 하게 됐다.
이날은 배가 엄청 고픈 게 아니라 점심식사로 편의점에 들러 이것만 구매해서 온 날이었다.
씨유에서 구매해왔는데, 다른 편의점에도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매운 단계를 표시해둔 걸 보니 나름 매운 떡볶이인 모양이었다.
맵찔이인 나도 3단계는 도전 못하지만 2단계 정도는 도전해볼 수 있다. 참고로 매웠다.
조리방법과 영양정보다.
둥글게 둘러져 프린팅이 되어있어서 잘 돌려서 모두 보이게 촬영해봤다. 그러고 보니 원통을 파노라마로 촬영하는 기능같은 건 없으려나? 문득 궁금해지는 기술이다.
컵라면처럼 어디까지 뜯으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제품을 열어보니 참 알차게도 들어있다.
소스와 떡이 들어있었다.
어묵은 떡볶이소스 안에 들어있다.
떡은 봉지째로 잘 주물러 분리해달라고 하는데, 이 과정은 은근 재미있었다.
역시 음식은 먹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게 포장되어있으면 그것 또한 즐거움인 것 같다.
떡을 넣고 어묵 소스를 얹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돌아왔다.
묘하게 어묵이 가물어 쩍쩍 갈라져있는 것 같아보이는게 마치 내 팔꿈치 살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보이는 것처럼 식감이 그리 좋진 않았다. 떡 자체는 쫀득했지만 어묵의 상태가 오묘한 탓에 부조화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서로 잘 섞이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맛이 있었느냐 하면 맛 자체는 아주 있는 건 아니고, 거기에 2단계라고 적혀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2.5단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워서 스읍 거리면서 먹었다.
매운데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음식을 먹으며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제품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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