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촬영 제품들로 유명한 울란지의 MT-42 미니 삼각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MT-42는 MT-41의 파생모델인데요. MT-41이 블랙 색상, MT-42가 화이트 색상입니다.

울란지 삼각대는 MT-42 제품 말고도 다양한 모델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기능이 하나씩 개량되면서 최신의 모델인 것으로 한 번 구매를 해봤습니다.

울란지 삼각대를 구매한 이유는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간편하게 영상을 촬영할 때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미니 삼각대로 유명한 브랜드로 맨프로토의 제품들이 있는데요. 이 제품들의 최대 단점이 바로 높낮이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울란지 MT-42 삼각대의 경우 박스에서도 보이다시피 셀카봉처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로 들어가있기 때문에 좀 더 높은 각도에서 내려다보듯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스 속 내용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부수적으로 들어있는 종이나 스티커는 별 의미는 없는 것 같고, 미니 삼각대 본품이 핵심이죠.

삼각대 크기는 꽤 컴팩트한 편입니다.

울란지 삼각대의 생김새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셀카봉 삼각대와 거의 유사합니다. 때문에 별도의 설명서가 없더라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니까요.

연장은 최대 4단까지 가능합니다. 최대 연장 시 길이는 450mm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이 보이긴 합니다.

우선 여느 셀카봉 삼각대들에 비해 다리의 길이가 굉장히 깁니다. 다리가 긴 이유는 좀 더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지지할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만들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다리 자체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셀카봉 삼각대 하나는 그렇게 박살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삼각대는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 생각보다 묵직하고 만듦새가 견고하게 느껴집니다.

넓게 펴지는만큼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안정감만큼은 훌륭합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중인 소니 A7C을 울란지 삼각대에 장착해봤습니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체결하는 나사를 조이기 위한 부분이 워낙 편하게 되어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맨프로토 픽시 제품은 삼각대를 직접 돌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편에 울란지 삼각대는 나사 부분만 간편하게 돌리면 되는 게 매력적입니다.

좌측에는 깨알같이 핫슈 단자가 있는데요. 미니 조명을 체결해서 조명을 확보하는 데에 용이합니다.

저처럼 상단에 마이크를 장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별도의 핫슈 단자가 필요해지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A7C와 번들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하이앵글로 세워봤습니다.

사진에서는 3단까지만 연장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포스팅중에 궁금해져서 4단까지 연장해보니 충분히 지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리 방향을 렌즈 방향과 동일하게 설정을 해야 제대로 지지가 되고요. 만약 조금 틀어진다면 무게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다소 위태롭게 보이게 됩니다.

대신 500g 전후의 미러리스가 아니고 zv-1과 같은 좀 더 가벼운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플라스틱 재질의 가성비 미니 삼각대에 풀프레임의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의 촬영을 원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레오포토 MT-03과 같은 고가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레오포토 미니삼각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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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의외로 볼헤드입니다.

다른 미니 삼각대 볼헤드들에 비해 유독 아쉬운 퀄리티였습니다. 고정력 자체는 굉장히 훌륭한데요. 나사를 살짝만 풀어도 움직일 수 있는 다른 볼헤드들에 비해 울란지 삼각대의 볼헤드는 완전히 풀어주다시피 해도 초반에 움직일 때는 약간 힘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때문에 각도를 조절할 때마다 나사를 몇 바퀴씩 돌려서 풀고 조이고를 반복하는 불편함이 꽤나 아쉬웠습니다.

고정력 자체는 참 좋은데 오히려 너무 고정력이 좋은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란지 삼각대는 딱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속합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입문용으로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용을 해보다가 좀 더 다양환 환경에서의 고급 촬영을 원한다면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불편함은 직접 사용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죠. 사람마다 저마다 사용환경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울란지 삼각대가 제 사용 환경에 그리 맞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다른 미니 삼각대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맨프로토 삼각대인데요 그 제품은 추후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울란지 브이로그용 미니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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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로토 PIXI 미니 삼각대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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