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IT다의 먹꾸름입니다.

작년 말에 구매소식 올렸던 캐논의 G7X Mark3에 대한 리뷰입니다.

한때 ZV-1과 참 많이도 비교가 되던 카메라인데요.

G7X Mark3의 동영상 AF가 영 아니었기 때문에 ZV-1에게 밀려 잊혀진 비운의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이 카메라를 본다면 어떨까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장점

장점으로 우선 카메라 ON, OFF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켜는 속도는 ZV-1도 빠른데 끄는 속도는 체감상 한 3초는 걸리는 느낌이거든요.

반면 G7X Mark3는 끄는 속도도 매우 빨라서 바로바로 꺼내서 촬영하고 넣기가 참 좋습니다.

화각도 참 이상적인데요.

보통 풀프레임 기준 표준줌이 24-70mm, 여행용으로 많이 쓰는 화각이 24-105mm인데요.

G7X Mark3는 24-100mm로 여행용 렌즈에 근접한 화각대를 보입니다. 게다가 조리개도 F1.8-2.8로 밝은 편이죠.

ZV-1이 24-70mm이고 RX100 Mark6, 7이 24-200mm이지만 조리개가 F2.8부터 시작하는 어두운 렌즈이다보니, 아무래도 캐논 G7X Mark3가 화각과 조리개에 대한 이점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손떨방도 우수한 편입니다.

사진은 물론 영상에서도 핸드헬드로도 꽤 안정적인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그냥 손각대로도 1초 내외의 셔터스피드는 무난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풀터치스크린도 장점입니다.

소니는 가장 최근에 출시한 ZV-1F(20mm 단렌즈)를 제외하면 컴팩트 카메라 라인에서는 터치스크린이 동작하지 않는데요.

G7X Mark3는 모든 곳에서 터치 조작를 지원합니다.

초심자용으로는 제격인 것이죠.

 
 

덕분에 틸트스크린 상태에서 나를 촬영하고 있을 때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단하게 영상 옵션을 조정하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소니 구형 카메라들은 이거 안 돼서 직접 카메라 뒤로 가서 버튼으로 조작해야하거든요. 이게 진짜 불편합니다.

단점

이 카메라가 비운의 카메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AF입니다. 초점이 빠릿하게 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초점을 못 맞추다보니 브이로그 촬영시에 초점이 많이 나간 장면들이 촬영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서 이제는 동영상 블로그 녹화 모드라는 게 생겼습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동영상 촬영 시에 좀 더 초점을 잘 맞출 수 있게 되는데요. 실제로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요.

다만 소니 카메라들의 AF에 비하면 여전히 느리고 잘 안 맞긴 합니다.

사진 주력이라면 추천하지만 영상 주력이라면 글쎄요. 그것도 자연스러움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나 캐논색감이 무조건 더 좋다는 게 아니라면 막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 외에도 컴팩트 카메라이다보니 조작계가 불편하다거나 뷰파인더가 없는 아쉬움들도 있는데 이 점은 호불호의 영역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리

AF는 여전히 소니 카메라가 낫습니다. 특히 ZV-1의 빠릿함은 따라갈 수가 없어요.

하지만 캐논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라거나 손떨림방지 성능을 좀 더 맛보고 싶으시다면 저는 G7X Mark3도 괜찮은 카메라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캐논 PowerShot G7 X Mark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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