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렌즈를 교체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센서에 먼지가 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센서에 먼지가 묻으면 사진 결과물에 뿌연 이상한 게 같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

그런데 흔히 하게되는 실수가 이 먼지를 걷어내려고 입으로 바람을 후 불게 됩니다. 이때 나도 모르게 침이 센서에 튀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지 하나 제거하려다가 제대로 센서클리닝을 해야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카메라 센서 먼지 제거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먼지 제거용 에어펌프인데요.

다이소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는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여기에 천에 알코올이 묻은 센서 클리너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아직 센서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일단 이 에어펌프만 구매해봤습니다.

저의 친구 캐논 EOS M50입니다.

크롭센서이기 때문에 센서 크기가 크진 않은데요. 고가형 제품들은 센서를 보호하기 위해 닫히는 셔터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센서가 오염될 일이 적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200만원 전후의 가격을 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을 얘기할 수 있겠네요.

 

아직 아무 것도 안 묻어있지만 혹시나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먼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에어펌프로 잘 불어서 먼지를 날려봤습니다.

저 작업을 마치고 한 번 알코올 클리너로 마무리하면 더 완벽할 것 같아요.

이 에어펌프는 키보드 틈새와 같은 곳을 청소하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나와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생각보다 극적인 효과는 볼 수 없었는데 아무래도 바람의 세기가 구석구석 붙은 먼지를 다 떼내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였습니다.

만약 제대로 먼지를 털어내고 싶다면 수동이 아닌 배터리나 전기를 사용하는 출력 좋은 자동 펌프가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딱 카메라 센서 청소에 제격인 제품이었습니다. 종종 렌즈 교체할 때 센서를 확인하고 잘 청소를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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