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역에는 파티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후지필름의 카메라들을 구매하거나 AS를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요즘 후지필름의 X100V 디지털카메라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촬영이 인물보다는 일상스냅이다보니 점점 휴대성을 갖추고 거기에 감성을 한 스푼 얹은 카메라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길 방문하려고 들른 건 아니었고 케이크를 사러 역에 들른 거였는데요.

역에 도착해서 이동하다 보니 낯익은 캐릭터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바로 이 녀석인데요. 최근에 이름 공모전이 있어서 저도 한 번 응모를 해봤었습니다.

물론 작명센스만큼은 남에게 뒤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뽑히지 않았습니다. 1등 상품이 X100V였는데 아쉽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발견하게 된 후지필름의 파티클입니다.

1층은 후지필름의 카메라를 구경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은 CS센터, 그리고 지하 1층은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네요.

사실 후지필름 카메라는 직접 만져볼만한 곳이 보이질 않기도 합니다.

일렉트로마트에 가보면 소니, 캐논, 니콘 카메라는 있지만 후지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궁금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구경한 카메라는 X100V 카메라입니다.

가격대는 참 비싸지만 필름카메라의 감성을 그대로 가진 외형의 카메라입니다.

환산화각 35mm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스냅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보이는 뷰파인더는 보통의 미러리스에서 볼 수 있는 EVF 전자식 뷰파인더가 아닌, 하이브리드형 뷰파인더를 사용합니다. EVF를 사용할 수도 있고 그냥 그대로 눈으로 있는 그대로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위에 기본적인 정보를 출력할 수 있으니, 이러한 기능만 봐도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작인 X100F와의 차별점이라면 역시 필름 시뮬레이션이 더 들어간 것, 특히 클래식 네거티브의 존재 유무입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은 후지필름이 가지고 있는 강점입니다.

소니, 캐논, 니콘과는 다르게 후지필름만의 필름 감성을 자체적으로 제작된 필터를 적용해서 필름의 감성이 나도록 만들어주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이건 타사에서도 스마트폰에서도 어떻게든 필터를 먹여서 흉내내보려고 하지만 쉽게 흉내가 내지지 않아 굉장히 탐을 낼 수밖에 없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클래식 네거티브는 빛을 잘 활용하면 정말 예쁘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감성 폭발 필름 시뮬레이션인데요. 아마 이 필름 시뮬레이션은 빛의 성질을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물도 아주 예쁘게 나오고 말이죠.

결국 사용하다보면 질려서 다시 클래식 크롬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필름 시뮬레이션은 다다익선이니까요.

 

액정은 틸트방식이고 180도가 아닌 90도까지만 움직이기 때문에 브이로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손떨방도 아예 없기 때문에 더더욱 영상촬영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우선 내가 아닌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촬영하기에 최적의 카메라이고, 사진용 카메라로 좋은 것이죠.

카메라에 취미를 가진 분들이라면 스냅용 서브 카메라로 들이기 좋은 제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사실 가성비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네요.

2022년에는 왠지 이 카메라를 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캐논 EOS M50과 렌즈의 처분을 모두 마치게 되면 말이죠.

그리고 그 전에 우선 무료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서 미리 X100V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후지 필름 FUJI FILM X100V 실버 디지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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