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입니다.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끝판왕이죠. QCY이어폰입니다.

QCY M18이 대체 무슨 제품군인지 알 수가 없어서 찾아봤더니 QCY T8이더라고요. 국내정발용 명칭인가 하는 추측을 간단하게 해보면서 제품 리뷰 시작해봅니다.

박스 모습은 항상 그래왔지만 굉장히 심플합니다. 옆면 중앙에 보이는 전파 마크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나머지는 블루투스와 마이크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항상 놀라는 부분이지만 QCY이어폰의 포장은 생각보다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번 QCY M18(T8)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포장이네요.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비슷한 가격대로 놓고 봤을때, 제가 예전에 리뷰했던 갤럭시 핏2 같은 제품과 비교해본다면 QCY이어폰의 포장이 훨씬 더 깔끔하고 안정감이 있는 것이죠.

항상 케이블을 확인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뜯지 않아도 벌써 알 수 있네요. 포장지에 큼직하게 TYPE-C라고 적혀있습니다. 요즘도 간혹 저가형 제품에서 5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C타입 단자를 발견하면 그렇게도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국내 정식발매 제품이니만큼 설명서도 한글로 잘 적혀있습니다. 우리가 봐야할 부분은 이 네 곳이겠죠.

페어링 방식과 작동방식, 새로운 기기에 연결할 때 초기화 방법, 그리고 이어폰 착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어폰을 여러 기기에 페어링해야하기 때문에, 각각의 기기에 한 번씩 페어링하기 위해서는 설명서를 꼼꼼히 봐야합니다.

QCY M18(T8)의 이어폰은 유광 재질이며 케이스의 겉면은 무광입니다. 유광이냐 무광이냐에 따른 호불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만약 무광을 선호한다면 이전 모델인 T7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을 제대로 본적도 착용해본적도 없는 입장이라 비교를 할 순 없습니다.

다만, 에어팟을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에어팟 같이 생겼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즉, 잘 모르는 사람은 이게 QCY M18(T8)인지 에어팟인지 구분할 재간이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QCY M18(T8)은 케이스 여는 순간 전원이 들어오며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보니 점점 에어팟처럼 생겼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에어팟과는 분명하게 케이스의 모양새가 다르기 때문에 에어팟용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고가의 제품에 기스가 나거나 철가루가 붙는 것을 위해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지, 가성비 제품을 선택한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긴 합니다.

케이스 하단에는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동봉된 케이블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아무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해도 충전이 매우 잘 됩니다. 단자가 하단에 있기 때문에 세워두었을 때 디자인이 살아나긴 하지만, 충전할 때 눕혀서 해야한다는 부분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는 선택지인 것 같네요.

QCY M18(T8)을 착용한 모습을 한 번 크롭해보았습니다. 귀를 기준으로 보고 있자면 콩나물이 생각보다 길게 뻗어나오는 느낌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단순히 이어폰의 길이에 집중해서 보면 좀 길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착용감은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보았는데 꽤나 안정적으로 버텨주더라고요.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겠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전에 잠깐 사용해본 버즈 프로가 더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요. 물론 그 제품도 결국 귀에서 빠지진 않았지만요.

음질은 기존 QCY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QCY M18(T8) 또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초기에 출시되었던 제품군부터 해서 음질만큼은 믿고 들어도 될 정도로 기본 이상은 했으니 말이죠.

만약 이퀄라이저를 커스텀해서 음질을 내 취향에 맞게 조절하고 싶다면 QCY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qcymall.googleearphonesetup&hl=ko

 

QCY - Google Play 앱

TWS Bluetooth 헤드셋 구성

play.google.com

 

통화품질의 경우 이전 QCY 제품군들에 비해서는 나아졌다고는 합니다. ENC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게 노래를 들을 때의 노이즈캔슬링을 의미하는 게 아닌, 통화 시 환경 잡음 제거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용한 장소나 소음이 크지 않은 곳이 아니면 고가의 버즈 시리즈나 에어팟 시리즈도 깔끔한 수준은 아니고 일단 통화가 가능은 하다, 정도이기 때문에 저가의 가성비 제품인 QCY M18(T8)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네요.

실제로 제가 사용했던 QCY T2C나 T9S의 경우 조용한 곳에서는 통화가 가능하지만 조금만 주변 소음이 발생해도 제 목소리를 크게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동작하며 주변 소음까지 엄청 크게 높여버려서 상대방에게 매우 실례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니 말이죠.

또한 버즈를 비롯한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내가 목소리를 크게 내줘야만 상대방에게 목소리가 잘 전달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하철과 같은 장소에서는 가급적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화하는 걸 권장하는 편입니다.

QCY M18(T8)은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입니다.

통화까지 잘 되는 제품을 원한다면 가성비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그런 게 아니고 단지 코드리스의 편안함을 취하고 싶다면, QCY M18(T8)은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사용성과 음질이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기 때문이죠.

콩나물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고 편안한 오픈형의 착용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바입니다.

 

 

 

QCY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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