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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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이 나왔다면 맛을 봐야지!

예전에는 IT 제품 얼리어댑터였는데 이제는 먹거리 얼리어댑터라도 되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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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지는 그래도 조금 지나긴 했지만 아직 따끈따끈한 신상으로 알고 있다.

풀무원에서 나온 호떡만두 시리즈다. 종류는 단팥씨앗, 모짜렐라, 사천식 매콤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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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3종을 모두 주문했다.

단팟씨앗 호떡만두 영양정보

모짜렐라 호떡만두 영양정보

사천식 매콤 호떡만두 영양정보

우선 영양정보다. 나는 이걸 보고 어떤게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냥 참고해서 사먹도록 하자. 어쨌든 맛있게 먹으려면 이건 그냥 참고만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도 좋다.

포장지 뒤에도 적혀있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호떡이니만큼 기름을 두르고 먹으면 아주 괜찮다고 한다. 으... 기름 쓰기 싫은데? 주방에 기름 다 튀고 청소하기 귀찮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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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고 구매페이지에서 후기를 찾아봤더니 사람들이 다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구워먹더라.

역시나 하고 나도 호떡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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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하면서 다시 찾아보니 에어프라이어 조리법도 제공이 되어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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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제품을 위쪽에서 밀봉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냉동제품이니 저렇게 하지 않아도 적당히 보관은 되겠지만 아무래도 오래 보관했다가 성에가 끼면 찜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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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이렇게 바닥에 종이호일을 깔아야 제맛이다.

물론 그들이 원하는 환풍은 좀 덜 되긴 하겠지만, 에어프라이어 설거지가 은근 귀찮아서 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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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약 10분을 돌렸더니 이런 비쥬얼로 등장했다.

우리 가족이 다 같이 먹으려고 종류별로 하나씩 12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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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나씩 맛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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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반가운 건 단팥씨앗 호떡만두다. 이건 부산여행 갔을 때 먹었던 씨앗호떡이 생각이 났다.

물론 직접 먹어보니 생각한 것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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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씨앗이 들어있다. 그런데 호빵같이 단팥이 들어있다. 그리고 호떡 특유의 꿀맛?이 진하게 나진 않았다.

정리하자면 호빵+씨앗호떡의 맛에서 꿀이 살짝 빠진 담백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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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꽤 맛있었다.

사진보다 좀 더 제대로 양이 들어있는데 츄릅 흡입해버렸더니 왠지 내용물이 별로 없는 것 같은 사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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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모짜렐라 호떡만두다.

아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입으로 흡입하지 않고 적당히 달라서 뜯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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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안에 모짜렐라 치즈가 정말 한가득이었다. 젓가락으로 어설프게 찢으려고 했더니 쭈욱 늘어나서 예쁘게 만들기가 힘들더라. 우리 부모님도 속이 가득 차있어서 좋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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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치즈맛만 나는 게 아니었던게 알고 보니 고구마도 함께 들어있었다.

치즈, 우유, 고구마의 부드러운 조합이라면 입에서 살살 녹지 않을 수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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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천식 매콤 호떡만두다.

이건 정직하게 입으로 반을 예쁘게 잘라서 안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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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사진찍으려고 하는데 맵더라. 아주 엄청 매운건 아닌데 매운맛이 확 올라오긴 해서 맵찔이인 나는 입에 넣자마자 맵다는 얘길 꺼냈다. 그래도 아주 맛있었다. 안에서 고기와 채소가 잘 어우러져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더라.

얇은피만두도 그렇고 요즘들어 풀무원 제품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속을 아끼지 않는다. 정말 푸짐한 양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 아주 든든하고 만족도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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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또 다른 풀무원 신제품을 주문해놨는데, 다음 번에는 그 제품을 리뷰해볼 예정이다.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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