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체험해본 갤럭시 Z폴드2의 사용 후기이다.

사실 특정 목적으로 대여한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제품 자체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아는 내용에 한해서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려 한다.

우선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먼저 이야기를 해보자면, 커버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폴드 1세대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 1세대의 경우 커버를 모두 사용하지 않는 귀여운 모습을 자랑했었다. 이 부분이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불호로 다가왔다.

반면 갤럭시 Z폴드2의 경우 어느 정도의 베젤은 있지만 꽤 넓고 시원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다.

다만 세로로 길쭉하게 되어있는만큼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바 형태의 스마트폰보다는 사용하기에 좁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사실 갤럭시 Z폴드2의 핵심은 커버 디스플레이가 아닌 메인 디스플레이다.

직접 손에 들고 화면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다. 갤럭시 Z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지금 사용중이던 갤럭시탭과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웹페이지도 모바일 모드가 아닌 PC모드로 봐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니,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의 하이브리드 성향을 가진 제품의 색깔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디스플레이의 견고함이 일반 디스플레이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탭이나 갤럭시노트에 비해서는 부족함은 있다. 폴드 3세대에서 이 부분이 보완되어 나오길 기대한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의 가변 주사율을 설정할 수 있다.

화면에 따라 주사율을 조정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하면서도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상하좌우를 비롯하여 힌지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살펴보자.

힌지 부분은 눈으로 보기에는 살짝 들떠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 손에 쥐어보면 높낮이나 균형이 안 맞는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힌지쪽에 버튼을 배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버튼이 배치되었고, 노트10 시리즈부터 개편된 버튼배치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볼륨버튼과 전원/빅스비 버튼으로 나뉘었다.

갤럭시 폴드 1세대와 다르게 갤럭시 Z폴드2는 프리스탑 힌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각도에서 멈춰서 견고하게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1세대는 이 기능이 탑재되어있지 않아 흔들흔들 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2세대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되었다.

프리스탑 힌지는 카메라 사용성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후면의 카메라는 기본/광각/망원 모두 1200만 화소를 가지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서는 화소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방식의 바형태 스마트폰의 카메라 사용성을 가진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사양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지는데, 우선 큰 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과 결과물을 좀 더 시원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프리스탑 힌지 기능을 이용해서 화면을 둘로 나누어 조작부를 화면 하단에 배치할 수도 있는데, 좀 더 세밀한 조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바로 후면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커버 디스플레이로 내 모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셀피를 촬영할 때 화소수가 높지 않은 전면 카메라를 주로 사용해왔다. 물론 S20 울트라 모델부터는 4000만화소로 강화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후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좀 더 사진이 잘 나온다는 이유에서이다.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나 셀카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내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 후면 카메라를 굳이 이용해서 셀카를 찍는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후면의 메인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혁신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폴드용 셀카봉 홀더도 있으니 모니터링을 좀 더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해당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외에도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를 오가면서 사용할 앱을 유지해주는 기능이 따로 제공되는데, 무조건 유지되거나 무조건 막거나 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게임기획자의 블로그답게 게임 관련해서도 한 번 기록을 해봤다.

쿠키런 킹덤의 게임 화면이다.

세븐나이츠2의 게임 화면이다.

게임의 UI는 어차피 각각의 화면 구석을 기준으로 정렬되기 때문에 해상도와 관계 없이 화면이 더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용 게임패드를 사용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총평을 하자면 정말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다.

가격이 일반 스마트폰의 2배 가량을 하는 단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과 마감 측면에서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원하던 기능(원격지원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구매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긴 했지만, 단순히 기기의 스펙과 사용성만을 놓고 본다면 정말 매력적이고 구매하고 싶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분명 폴드2에도 단점이 존재할 것이다. 짧게 사용해본 탓에 그런 점들까지는 세세하게 캐치하지 못한 부분은 다소 아쉽다. 그런 부분들을 폴드3는 또 얼마나 혁신적으로 개선이 되어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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