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오늘 리뷰할 제품은 갤럭시탭 S6 LITE, S6 라이트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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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을 구매했었는데,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제품이었다.

장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실사용하기에는 단점이 조금 더 많이 다가왔고, 결국 새로운 제품인 S6 라이트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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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 모델의 장점은 8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다. 이로 인해 e-book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저가형 8인치 모델 중에 펜이 달려있는 유일한 제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작고 가볍고 쓰임새 있는 제품을 가지고 싶다면 이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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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음과 같은 단점도 가지고 있다.

1. S펜 사용시 작은 액정 크기로 인한 간헐적 터치 오류

2. 급 나누기로 인해 부족하게 느껴지는 멀티태스킹 (굿락의 멀티스타 사용 불가)

3. 3GB 램이 가져다주는 한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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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프로세서: 엑시노스 9611
메모리: 4GB
디스플레이: 10.4인치 5:3 (2000 x 1200) TFT-LCD
용량: 기본 64GB, 외장메모리 1 TB 공식 지원
특이사항: S-Pen 지원

갤럭시 S6 라이트 역시 기존의 보급형 탭과 마찬가지의 구성으로 제품이 포장되어있다.

차이점이라면, 공간을 분리해두었던 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 모델과는 달리 굉장히 좁은 공간에 욱여넣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펜도 갤럭시탭 S7과 다르게 덩그러니 수납이 된 느낌이 강했다. 어영부영 낑겨 들어간 모습이 영 취급이 좋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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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좌측이 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 우측이 갤럭시 탭S7+의 박스 내부 모습이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비해 훨씬 더 깔끔하다는 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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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로 포장된 탭S6 라이트 본체와 S펜 자체만 놓고 보면 고급형 보급형을 가리지 않고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포장된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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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이니만큼 동봉된 어댑터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단, 탭S6 라이트는 최대 1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긴 한다.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던 가성비 모델 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 에 비하면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는데, 배터리 사이즈가 4200, 7040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에 고속 충전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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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갤럭시탭 S6 라이트에는 여분의 펜촉을 제공하지 않는다. 원가절감을 위한 선택이었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히려 더 저렴한 8.0 제품에는 여분의 펜촉이 상당량 들어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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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8.0 제품과의 크기를 비교해보았다.

원근법에 의한 착시 때문인지 나란히 두었을 땐 굉장히 미니미해보였는데, 막상 포개어서 놓고 보니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상하 배젤이 더 얆아졌기 때문에 크기상의 이득을 조금 더 가져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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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은 플라스틱과 금속 재질로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다만 케이스 없이 사용을 한다면 아무래도 플라스틱이 막 쓰기에 더 좋기 때문에 아직 북커버 케이스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애지중지 사용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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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6 라이트의 후면 재질 자체는 S7과 거의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보급형이지만 외관만 놓고 본다면 전혀 보급형의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제품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물론 북커버 케이스로 덮어버리면 의미가 없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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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는 이어폰 단자가 있고, 하단에는 C타입의 고속 충전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가로로 세웠을 때 좌우 모서리 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는데 모노 스피커였던 8.0에 비해서 훨씬 더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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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후편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이다.

이 화소가 굉장히 부족하게 느껴지겠지만 ZOOM이나 MS TEAMS로 화상통화를 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화질이다. 실제로 상대방이 내가 어떤 카메라를 쓰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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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SD 카드는 우측 하단의 트레이를 열어 삽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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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품을 부팅할 때는 항상 설레게 된다.

제품을 켜고 보면 꽤나 푸르스름한 액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RGB값을 세세하게 조정해서 화면의 색상을 맞추는 작업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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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해소하겠다고 블루라이트 필터를 단순히 활성화하면 액정이 또 굉장히 누리끼리해진다. 다행인 점은 블루라이트 필터의 강도는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약하게 사용하면 적정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블루라이트 필터 강도를 최소로 적용해두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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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은 영상을 촬영할 당시에는 후면에도 붙는줄 알았는데 가로로 세워두고 사용할 때 상단 모서리에만 붙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자성은 굉장히 강력해서 흔들어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펜 딜레이는 고급형인 갤럭시탭 S7에 비해서는 다소 굼뜬 편이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실제로 사용할 때의 체감은 오히려 딜레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필기를 할 때는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들고, 좀 더 예민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할 경우 사람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마지막으로 게임 성능이다.

쿠키런 킹덤의 경우 3기가 램을 가진 기기에서는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4기가 램을 가진 갤럭시탭 S6 라이트부터 동작한다. 마지노선인 사양이기 때문에 꽤나 버벅이지만 돌아는 가는 수준이었다.

그 외에도 세븐나이츠2,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굉장히 원활하게 구동이 되었고, 그랑사가의 경우는 그래픽이 저하된 상태로 적당히 버벅이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보급형이니만큼 고사양의 게임 플레이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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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구매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삼성 굿락의 지원 여부이다.

삼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 제품군을 좀 더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태블릿PC의 경우 멀티스타를 이용하면 멀티태스킹을 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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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임에도 굿락을 지원한다는 것은 크나큰 수혜다. 이 굿락의 지원여부로 갤럭시탭 제품군의 사용성이 크게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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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나 분할화면 자체는 멀티스타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은 하다.

다만 멀티스타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좀 더 조작의 편의성을 가지기에 한계가 있다. 두 개의 팝업을 기본 기능으로 띄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동작이 필요한 반면, 멀티스타를 이용하면 상단 모서리에서 가볍게 드래그 조작을 하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단숨에 팝업으로 띄울 수 있게 된다.

또한 4기가의 램을 통해 보급형 기기임에도 조금 더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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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6, 8기가의 갤럭시탭 S7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Dex모드의 부재도 좀 더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경험할 수 없다는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후속작으로 출시할 S7 라이트에서는 Dex모드도 추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마무리하며 S6 라이트의 장점을 정리해보자.

1. 가성비 제품군이지만 굿락을 지원하여 멀티태스킹 및 커스텀 기능 활용 극대화

2. 4기가 제품이니만큼 지원하는 어플의 수가 늘어난다는 점

3. 갤럭시탭A 8.0 2019 With S-Pen 모델에 비해 훨씬 나은 S펜의 그립감

4. 2020년 제품군이므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3회 보장 (2023년, 안드로이드 13까지) ※중요​

5. 같은 보급형 라인인 S5e과 달리 S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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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갤럭시탭 S6 라이트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2021년 6월에는 아마도 S7 라이트 혹은 다른 이름을 가진 보급형 기기가 발매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해당 제품이 S펜을 지원하는 상위 호환의 제품이라면 해당 제품으로 갈아탈 의향이 있다. 그만큼 S6 라이트 모델이 가지고 있는 사용성을 높게 사고 있는 것이다.

만약 후속작이 출시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지금 당장 구매해도 손해보지 않을 것이다. 특히 갤럭시 아카데미가 진행중인 3월까지는 더더욱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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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아카데미 행사 관련 포스트: ggoorm.tistory.com/262

2020년까지 출시된 제품 중 보급형이면서도 S펜을 지원하는 최신 모델은 탭 A with S Pen, S6 Lite 두 종류 뿐이다.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제품이기도 하다.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사용하는지에 따라 선택지도 갈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두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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