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오늘의 리뷰는 ipTIME A3004T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입니다.

제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제품은 저가형의 무선 공유기였는데요. 항상 NAS 서버 구축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막상 시놀로지 나스까지 덜컥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 버킷리스트로만 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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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A3004T 제품은 간이 NAS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NAS란, Dropbox나 네이버 Mybox와 같은
클라우드 서버를 개인화하여 무료로 구축하는 기능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두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니만큼 관리자가 계정을 만들어서 권한만 부여하면 누구든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관리는 이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주인인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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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활용하니 설정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럼 우선 언박싱부터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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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제품의 색상에 걸맞게 매우 깔끔한 구성을 하고 있는 박스입니다.

원래는 주로 책상 위에서 리뷰를 하는데 박스가 워낙 크다 보니 부득이하게 방바닥 리뷰를 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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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적힌 AC1300 2x2의 속도는 5GHz 2x2 867Mbps + 2.4GHz 2x2 400Mbps 입니다.

당연하게도 기가인터넷을 지원합니다. 이 속도가 작으면 기가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속도가 낮게 잡히기 때문에 필요한 스펙입니다.

MU-MIMO는 복수의 기기가 동시에 무선랜을 사용할 때 속도저하를 없애주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동시에 접속해도 여러 기기가 최대 속도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무시무시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식적으로라면 나눠써야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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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니 엄청난 양의 설명서부터 나타납니다.

정말 설명서를 꼼꼼히 넣어두었네요. 이렇게까지 설명해주는데 와이파이 공유기 설정을 못 한다면 안 되겠죠? 그럼에도 어렵다면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제 유튜브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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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A3004T의 핵심 기능은 이지 메시입니다.

여러 대의 공유기를 마치 하나의 공유기처럼 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기능인데요. 이건 설명이 어려워서 판매 페이지의 그림을 첨부했습니다. 여러 대를 사용할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저도 한 번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제품을 더 구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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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칭찬해줘야합니다, 아이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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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피가 작아졌으니 책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제품의 구성품은 본체, 랜케이블, 어댑터, 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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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음료수라도 들고 있는 것처럼 찍었는데, 하여간 크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 번 손에 들어봤습니다.

기존의 공유기는 가로로 납작하게 되어있는 편인데, ipTIME A3004T 제품의 경우 세로로 길쭉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간 활용에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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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A3004T는 4개의 안테나를 지원합니다. 안테나 개수인데요, 이 중에 2개는 2.4Ghz, 나머지 2개는 5Ghz를 지원합니다. 원하는 망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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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로,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통신사 와이파이가 일반과 5G로 나뉘어있는 걸 흔히 볼 수 있죠? 여기서 말하는 5G는 lte, 5G를 구분하는 게 아닌, 5Ghz의 속도를 이야기하는 말로 다른 의미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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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위 아래로는 통풍구가 있는데요. 덕분에 발열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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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설치입니다.

ipTIME A3004T도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1개의 입력선, 4개의 출력선이 있습니다. 유선으로는 최대 4개까지 분배가 되는 것이죠. 일단 1번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PC에 연결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기본적인 세팅만 하면 되는데요.

세팅을 해야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선일 경우 공유기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만약 설정을 하지 않는다면 iptime이라는 공유기가 비밀번호도 없이 열린 상태로 사용하게 되어, 윗집도 옆집도 아랫집도 신호를 잡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버립니다. 이러면 보안상으로도 속도적인 측면에서도 손해를 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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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도우미를 받을 수 있는 경로: http://iptime.com/

우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의 순서로 설치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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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설치를 마치면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도우미를 통한 세팅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저 다음을 눌러주는 것뿐입니다. 잘 모르니 권장하는 세팅으로 설정해주면 되는 것이죠.

단, 원래 목적인 계정과 비밀번호는 잘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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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해야하는 값은 총 3가지입니다.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

무선 공유기 2.4G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

무선 공유기 5G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

만약 PC환경을 거치지 않고 세팅을 하고 싶다면 싶지 않다면 iptime 어플을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동봉된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보다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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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구형 공유기 / 우: ipTIME A3004T

벤치비 어플을 통해 동일한 장소에서 이전 구형 공유기와 ipTIME A3004T 공유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저는 방에 두고 사용중이기 때문에 거실로 나가면 신호가 굉장히 안 잡히는 편이었는데요. 동일한 위치에서 측정해보니 좀 더 신호가 잘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집 환경이 기가인터넷이 아니고 100MB의 일반 광랜이어서 속도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나중에 이사를 가게 되면 광랜을 이용하게 될 테니 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드네요.

모든 설정을 마쳤으면 이제 ipTIME A3004T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해보도록 하죠. 제가 활용하려는 기능은 간이 NAS 파일 서버 기능입니다. 고가의 나스 서버를 구축하는 대신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이용해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이 기능은 PC에서 마치 내 하드에 연결된 것처럼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외장하드는 그냥 PC USB 포트에 연결하면 되는데 뭐하러 저렇게 사용하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이 폴더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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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타임 NAS 다운로드 경로: http://iptime.com/iptime/?page_id=126&uid=14842&mod=document

위 사이트에서 유틸리티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시면 PC에서도 편안하게 파일서버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 물론 용량은 내장된 것은 아닙니다. USB메모리카드나 SD카드, 외장하드 등 저장매체를 구매해서 연결해줘야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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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 년 전에 구매했던 2TB의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한동안 쓸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 USB 포트는 3.0으로 빠른 속도를 지원합니다.

요즘 시리즈온에서 네이버포인트를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번 PC에서 한 번 옮겨봤는데 HDD 특성상 빠르진 않지만 적당한 속도가 나와줍니다. 파일을 옮기는 데에 크게 급할 건 없으니 문제될 일은 없어보이네요.

파일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재생 어플을 통해 바로 재생이 됩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깔끔한 퀄리티와 준수한 성능, 그리고 간이 NAS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니만큼 다용도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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