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제 유튜뷰에 이런 질문이 달렸습니다.

​

흔들림, 그러니까 손떨방이 좋아서 영상촬영이 잘 되는데, 카메라니까 사진도 잘 찍히는 제품을 찾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진도 영상도 잘 되는 손떨방 좋은 컴팩트 카메라 찾아보기! 입니다.​​

​

우선 손떨방 구분부터 해볼게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광학식(OIS) 손떨림 보정과 전자식(EIS) 손떨림 보정입니다.

​

출처: Sony

광학식은 물리적인 손떨림 보정 기술입니다. 카메라 바디 내에서 센서로 손떨림을 방지하기도 하고요. 렌즈로 손떨림 방지를 하기도 합니다.

광학식인만큼 보정 각도가 전자식에 비해 떨어질 수는 있으나 화질열화가 덜합니다.

​

출처: Gopro

반면 전자식 손떨방은 소프트웨어적인 보정이기 때문에 화질열화를 감수해야합니다.

전자식 손떨방의 대표적인 예시가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류인데요.

특히 야간 촬영을 하거나 하면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상태로 영상이 툭툭 튀거나 찢어지는 느낌이 나는데, 이게 바로 전자식 손떨방이 가지는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밝은 환경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영상 떨림을 잘 잡아주죠.

​

(여담으로 INSTA360 ACE PRO처럼 AI 보정으로 좀 더 선명하게 녹화하는 등의 기술발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

그래서 둘 중 뭐가 더 낫냐고 묻는다면?

사실 둘 다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

그럼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

소니 컴팩트 카메라 라인 중 대표적인 것은 RX100 시리즈, ZV 시리즈입니다.

다만, RX100시리즈는 ZV 시리즈의 전신이며 이제는 후속기가 나오지 않고 있으니 ZV 시리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ZV 시리즈에서 가장 전천후인 모델은 명실상부 ZV-1입니다. 그 이유는 이 녀석에만 유일하게 광학식 손떨방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

물론 ZV-E1이라는 손떨방이 엄청난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이 녀석은 컴팩트 카메라와는 거리가 먼 200만원이 넘는 풀프레임 카메라니까 논외로 할게요. 컴팩트가 아니어도 된다면 현존 최강자는 이 녀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ZV-E10, ZV-1F, ZV-1 M2에는 광학식 손떨방은 없고 전자식 손떨방만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정적인 영상 촬영은 소화할 수 있지만 흔들림이 다소 있으면 ZV-1보다 못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ZV-E10은 손떨방이 있는 렌즈를 쓰면 해결할 수는 있지만 마찬가지로 그럼 컴팩트 카메라에서 더더욱 멀어지게 되니까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캐논에는 G1X, G5X, G7X 시리즈가 있습니다만, 브이로그용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G7X 시리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G7X Mark3는 제가 여전히 서브로 사용중인 카메라입니다.

​

Mark2와 Mark3의 성능은 거의 같지만 3의 AF가 좀 더 낫습니다.

손떨방은 ZV-1보다 나은 수준으로 알고 있고 색감도 더 좋지만 AF(자동 초점) 성능은 안 좋은 편입니다.

AF 스트레스만 극복할 수 있다면 최선의 선택은 어쩌면 이 녀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리코에는 GR 시리즈가 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 제품으로는 GR3, GR3X가 있습니다. 각각 28mm, 40mm의 단렌즈를 품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

이 카메라가 각광을 받은 이유는 빠른 구동과 촬영이 가능한 포인트 앤 슛이 가능하다는 점과 포지티브 필름이라는 감성 넘치는 색감 때문입니다. 그리고 후지필름 X100V의 낙수 효과도 어느 정도 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코 GR3는 사진기로는 분명 좋지만 AF가 좋지 않아서 목축식 팬 포커스 촬영을 하는 분들도 많고, 영상은 손떨방이 없어서 그냥 가능은 하다 수준입니다.

사진은 둘째 치더라도 영상으로는 안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

반면 사진용으로라면 저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을만큼 탐이 나긴 하네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후지필름에서 가장 유명한 렌즈 붙박이식 모델은 X100 시리즈입니다.

다만 이 카메라는 컴팩트 사이즈가 아니고 거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크기에 가깝기 때문에 부합하는 카메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액정도 플립이 180가 되지 않기 때문에 브이로그 영상용으로는 부적합한 카메라입니다.

추가로 XF10이라는 컴팩트 카메라도 있는데, 이 카메라는 손떨방이 없고 LCD도 붙박이이기 때문에 사실상 사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후지필름 컴팩트 카메라들은 오히려 손떨방이 없어서 필름 시뮬레이션과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은 만들 기에는 좋아보입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좌: LX100M2, 우: LX10

파나소닉에서는 캐논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컴팩트 카메라를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신 기종이라고 하면 LX10, LX100 M2 이 두 가지가 있겠네요.

이 중에서 LX100 M2는 손떨방은 있지만 디스플레이가 플립(틸트, 스위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를 촬영하는 영상용으로는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LX10은 액정 틸트는 지원하지만 손떨방은 없는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

그리고 두 모델은 모두 AF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만한 모델들은 아닙니다.

무조건 파나소닉중에서 선택해야한다면 싼 맛에 LX10이긴 하겠네요.

​

GH5 M2와 같은 마이크로포서드 센서 카메라의 경우 700g대로 너무나도 무거우니 선택지에서는 빼두시고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니콘은 컴팩트 카메라 라인은 이미 2014년을 마지막으로 손을 뗐습니다.

쿨픽스라는 제품 라인이 있었는데요. 이후로도 DSLR을 밀고 나가다가 지금은 크롭 미러리스쪽으로 뒤늦게 선회를 해서 Zfc, Z30, Z50 이런 제품들이 나오긴 했습니다.

​

다만 이 카메라들은 이미 컴팩트 카메라가 아니기도 하고, 니콘 크롭 미러리스를 사용하기에는 렌즈군이 빈약하다 보니 소니, 캐논 쪽으로 가는 게 좀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

추천하진 않지만 굳이 니콘 카메라를 산다면 전자식 손떨방이라도 있는 Z30이 작은 카메라중에서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생각도 되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사실 영상 손떨방으로 치면 단연 액션캠입니다.

고프로, 액션4, 에이스프로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결국 영상에 국한되는 용도이고, 사진을 찍기에는 화각이 넓어서 너무 넓게 찍힙니다. 디지털 줌은 화질이 좋지 않고요.

그래서 사진을 좀 본격적으로 남기고자 한다면 액션캠류는 패스하시면 됩니다.

​

그나마 DJI 오즈모 포켓3가 컴팩트 카메라와 동급인 1인치 센서로 올라오긴 했습니다.

물론 오즈모 포켓3도 디지털줌이고 광각이라 셀카 외에 사진에 한계는 있지만 센서가 크기 컴팩트 카메라급이기 때문에, 소니의 ZV-1F 같은 애매한 카메라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사실 위에서 이런저런 카메라들을 언급했지만, 사진도 되고 영상도 되면서 손떨방까지 훌륭한 기기는 아이폰,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입니다.

​

요즘 스마트폰 사진은 자동으로 막 찍어도 알아서 예쁘게 잘 나옵니다. 따뜻하고 감성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아이폰, 채도가 높고 쨍한 사진을 원한다면 갤럭시로 가시면 됩니다.

영상 손떨방은 아이폰이 월등하긴 하나, 야간에 고스트 현상이 있다 보니 그게 거슬린다면 갤럭시도 좋습니다.

​

꼭 카메라만 고수할 게 아니라면 저는 스마트폰 촬영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서브 기기로 들이는 것도 추천드리는 정도로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카메라들처럼 후면 렌즈를 셀프 스크린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정도일 텐데, 그건 또 Z플립5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해졌습니다.

​

이렇듯 스마트폰도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났습니다.

무조겈 카메라만 알아볼 게 아니라면, 아이폰 13미니나 14, 15의 기본 모델, 갤럭시 S시리즈 기본모델이나 플립 계통으로 촬영을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일단 가벼워야 하니까 작고 가벼운 기본 모델들로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