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입장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들의 발전은 흥미롭기 그지 없습니다.

갤럭시와 아이폰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성장을 이루고 있죠.

갤럭시가 높은 화소와 10배 망원 줌, 그리고 어도비와의 협업을 통한 사진 보정쪽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면,

아이폰은 빠른 AF(주간 기준), 높은 AP 성능을 통한 소프트웨어적 심도 조정, 센서시프트를 통한 훌륭한 손떨방이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니 A7M4, 후지 X-Pro2, 캐논 G7X Mark3, 갤럭시 S22울트라 등 센서별로 다양한 카메라를 가진 유저의 입장에서 본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폰의 성능

사실 성능은 제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애플의 AP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갤럭시보다 우위에 있었으니까요.

램이 부족해서 앱 리프레쉬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만 제외하면 단일앱 실행력에 있어서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는 생산성이 필요한 작업은 대부분 아이패드로 미니 6세대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리속도가 S22 울트라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거든요.

메인 4800만 화소

 

아이폰 15에는 기본모델부터 4800만 화소의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후처리하여 보다 선명한 2400만 화소의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사실 카메라를 사용하고 RAW파일을 통한 보정을 주로 하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들의 과도한 후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긴 합니다. 심지어 캐논 카메라 같은 경우는 RAW까지 가지 않고 JPG만 써도 보정관용도가 높은 편인데, 별도로 합성한 것 같은 소프트웨어 처리도 없기 때문에 보다 깔끔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오토로 촬영하고 스마트폰으로만 결과물을 소비한다면, 이보다 더 편한 카메라가 없을 것입니다.

인물 모드

아이폰은 높은 AP 성능 덕분에 촬영 전후의 소프트웨어적인 처리가 좀 더 가능합니다.

특히 인물모드 측면에서는 갤럭시와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갤럭시가 정확히 사람의 얼굴만을 잡는데에 초점이 잡혀있다면 아이폰은 물체 그 자체, 그리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추적해서 그 외 앞 뒤 심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날려버립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를 쓰면서 인물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제일 불편했는데, 아이폰은 이게 간단하게 돼서 참 부러울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이 인물모드가 아이폰 15부터는 촬영 시 일반 촬영을 하더라도 인물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인물 모드로 인식하며 심도값을 함께 저장해서 촬영한 결과물의 심도를 후편집으로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정말 놀랍고도 편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갤럭시에도 나중에 인물모드를 적용하는 기능이 있긴 한데요.

단순히 얼굴을 인식해서 심도값 계산 없이 만들다보니 어색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폰처럼 반대로 사람이 아닌 배경을 선명하게 만드는 방식으로도 변경할 수 없거든요.

15일반 vs 15프로 vs 15프로맥스

일반과 플러스의 카메라는 같은 사양이니 셋으로 나눠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아이폰 15의 경우 2개의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초광각 그리고 다른 하나는 메인 광각 렌즈입니다.

전작인 아이폰14 일반, 플러스 모델에서는 1200만 화소로 급나누기가 명확하게 존재했는데요. 이번에는 4800만 화소로 프로급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이번 15 시리즈에서는 일반 모델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사용되는 센서는 15 프로와 다르긴 하지만, 이제 2배 인물 모드 촬영도 2400만 화소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는 23시리즈에서만 2배 인물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꽤 부러운 포인트이긴 합니다.

다음으로 아이폰 15프로와 프로 맥스입니다.

15 프로에는 3배율의 망원 렌즈, 15 프로 맥스에는 5배율의 망원 렌즈가 각각 하나씩 추가로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굉장히 호불호의 영역입니다. 준망원의 화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3배율의 아이폰 15 프로를, 5배율의 망원 혹은 그 이상의 장망원 촬영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5배율의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메인 광각 렌즈는 사실 일반 모델과 화소수만 보면 4800만으로 동일한 것 같지만, 사용하는 센서가 다르고 초점거리가 약간 다르다고 합니다.

때문에 급나누기가 살짝 발생했고,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는 메인 광각 렌즈를 이용해서 24mm, 28mm, 35mm 이렇게 세부적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카메라를 쓰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롭고 반가운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vs 갤럭시23 울트라

많은 분들이 항상 아이폰과 갤럭시의 카메라를 비교하곤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사진은 갤럭시 영상은 아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의 경우 어도비와의 협업을 통해 Raw파일이 연계되어있는 갤럭시가 좀 더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후보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ProRaw 기반으로 보정이 가능하긴 한데, 갤럭시는 raw 보정을 무료로 할 수 있거든요.

RAW 보정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라이트룸 구독이 필요한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이득을 보는 느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상은 딱 두 가지 문제만 제외하면 아이폰이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야간 고스트 현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야간 초점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는 워낙 유명한 문제들이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15 시리즈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갤럭시의 경우 야간에서 고스트 현상을 겪을 수 없다 보니 촬영 시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야간 동영상에서의 모션블러도 S23부터는 꽤나 개선이 되어서 결과물이 제법 그럴싸해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폰 광각 렌즈가 가진 센서시프트에서 오는 떨림 방지 성능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시네마틱 동영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죠.

추가로 갤럭시의 10배 망원을 통한 줌과,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5배망원을 통한 줌 성능은 당연히 갤럭시가 압승입니다. 광학 성능을 이겨낼 순 없어요.


항상 서브 카메라로 아이폰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맥북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생태계를 생각하면 아이폰을 안 쓰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니까요.

다만 갤럭시 S24의 출시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어떻게 출시되는지를 좀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스냅드래곤의 성능이 애플의 AP 성능을 꽤 많이 따라온만큼, 좀 더 시네마틱쪽의 강화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

하드웨어적으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큰 개선이 없다면? 저는 1월에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구매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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