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꾸름

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벤로 코리아에서 출시한 카본 모노포드, 수파두파 MSDPL46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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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포드는 다리 하나만 가지고 있는 지지대를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삼각대를 트라이포드라고 부르고요. 이렇게 하나의 컬럼만 있는 경우를 모노포드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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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포드는 삼각대에 비해 보다 훌륭한 휴대성과 적당한 수준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빠른 촬영을 원하는 사진가와 영상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참 카메라에 빠지기 시작했을 무렵 저도 모노포드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막상 제가 영상쪽은 아직 주력이 아닌데, 괜찮다 싶은 모노포드느 결코 저렴하진 않았기 때문에 선뜻 구매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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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벤로코리아에서 이렇게 대여를 해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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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구성품은 모노포드 본품, 파우치, 어깨 스트랩, 손목 스트랩, 그리고 스파이크 풋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자세한 설명을 생략할만한 구성품이라면 스파이크 풋이 되겠네요. 흙처럼 탄탄하지 못한 바닥에서 견고하게 바닥에 꽂아 지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스파이크 풋은 사용하지 않고 나머지 제품을 활용하는 정도로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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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은 이 정도로 짧게 생략하고 바로 바로 야외로 나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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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로 이 케이스가 생각보다 안이 두툼해서 모노포드를 충격에서 보호해주기에 좋은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중인 저가형의 삼각대는 그냥 천으로만 만들어져있어서 충격흡수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되거든요. 확실히 세세한 부분에서 돈값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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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기본적인 길이는 이 정도입니다. 삼각대와는 다르게 하나의 지지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피도 크게 차지하지 않고 그로 인해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모노포드를 펼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삼각대와는 방식이 달라서 살짝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한 번 적응하고나면 정말 스피디하게 길이를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살짝 돌려서 풀면 그만이거든요.

이 방식을 트위스트 잠금 시스템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기본적인 모노포드의 길이 연장은 이 트위스트 잠금 시스템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에는 그 트위스트 잠금 시스템을 이용해서 모노포드를 펼치는 모습과 접는 모습을 한 번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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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연장 길이는 꽤나 깁니다. 총 6단의 세그먼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길이는 무려 158cm인데요. 카메라를 위에 얹으면 그 높이가 또 올라가기 때문에 충분한 높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키가 2미터급으로 큰 사람이라면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긴 하겠네요. 물론 그런 경우는 흔치 않고, 또 다른 제품을 선택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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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는 트위스트 잠금 시스템 외에도 1개의 플립 잠금 시스템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방식입니다. 삼각대에서는 보통 이 방식을 일반적으로 채택합니다. 오히려 삼각대 같은 경우는 트위스트보다 이쪽이 좀 더 직관적이고 튼튼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바로 그 직관성을 여기에서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플립 스위치는 최상단의 컬럼에 위치하고 있고요. 따라서 촬영을 하다가 잠금을 풀고 스무스하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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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상세한 기능 설명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퀵 릴리즈 노브입니다. 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노브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카메라는 렌즈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릴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뒤로 조금 당겨서 체결을 한다면 무게중심을 원활하게 잡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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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릴리스 노브의 슬라이딩 외에도 기본적으로 체결할 때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여유롭게 공간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소니 A7C와 번들렌드 조합의 경우 무게중심이 정직하게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부에 체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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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릴리스 노브는 앞 뒤로 움직일 때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잠금장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버를 한 바퀴만 돌려서 풀면 앞 뒤로 유동성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가동범위가 잠기게 되고, 더 많이 풀면 그때 비로소 노브를 풀어서 카메라를 체결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방식은 다른 제품들에도 범용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고도 또 유용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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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릴리스 노브 아래에는 수평계가 있는데요. 이 수평계의 사용법은 사실 뒤늦게 알았습니다.

앞 뒤로 노브를 움직이는 용도라고만 생각을 했는데요. 노브를 앞으로 쭉 밀어서 그 아래에 가려졌던 수평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작은 틈새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놀라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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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하단에 있는 레버인데요. 이 커다란 레버를 돌리면 상하 기울기 2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게 됩니다. 가만에 세워둔 상태에서 부드럽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모노포드의 지지력과 함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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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무스하게 움직입니다. 다만 카메라의 미세한 떨림을 잡기에는 다소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유압식인 건지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팍팍 기민하게 움직이진 않아서 손의 힘을 다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보다 부드러운 영상 촬영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사진 찍을 때라면 미세하게 떨리든 말든 전혀 관계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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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360도 회전하는 팬 회전 기능입니다.

이건 퀵 릴리스 노브 반대편에 위치한 작은 레버를 돌리면 풀 수 있는데요. 이것 역시 각도 제어와 마찬가지로 정말 무겁고 스무스하게 작동합니다. 이 팬 회전은 영상을 좌우로 돌려가며 흔들림 없는 촬영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모노포드를 바닥에 지지해 고정한 상태에서 상하좌우 팬을 모두 풀어놓고 영상을 촬영한다면, 수평을 유지하면서 유연하게 높낮이에 제한받지 않는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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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모노포드를 사용한다면 주로 사진촬영 위주로 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풀어두고 기본적으로는 단단하게 체결해둘 것 같네요.

그럼 설명을 마쳤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를 응용한 촬영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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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어디서 보거나 주워들은 방식을 기반으로 해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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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노포드는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없는 하이앵들의 촬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이라면 폰의 원격 촬영 기능을 활용하면 될 테지만, 어떻게 찍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주로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고 그 중에 쓸만한 장면을 캡쳐하는 형태로 남기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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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영상으로 만들어본 결과물 중에서 그나마 쓸만하게 나온 장면의 캡쳐입니다.

힘이 딸려서 그런지 엄청 후들후들 떨리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손떨림이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영상 자체는 폐기했습니다.

이 영상 촬영방법은 어디서 또 보고 배운 촬영 방식입니다.

모노포드를 바닥에 지지해둔 상태에서 스무스하게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촬영법입니다. 모노포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말 재미난 연출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영상 촬영쪽으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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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특히 영상 촬영을 하는 분들에게 이 모노포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헨드헬드의 흔들림을 잘 보완해줄 수 있으면서도 또 사진촬영도 보조로 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포지셔닝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영상을 만든다는 게 쉽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노포드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들고 다니다가 빠르게 스냅샷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은 활용법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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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노포드 추천 사용자는 이렇습니다.

삼각대는 부담스럽지만 흔들리지 않게 지지할 수 있는 수준의 촬영이 하고 싶은 사진가.

적당히 흔들림 없는 스무스한 풍경 영상은 촬영하고 싶지만 짐벌은 부담스러운 영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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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벤로 카본 레벨링 모노포드, 수파두파 MSDPL46C 모노포드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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