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을 먹고 며칠 뒤, 본가에 들렀다가 마라탕면이 있다는 얘길 듣고 시식용으로 한 봉지만 끓여보게 되었다.

 

풀무원 생면식감 마라탕면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면이다. 건면은 유탕면과 달리 기름기도 덜해서 속에서 부대끼는 일이 없다.

 

얼얼하고 매콤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한다.

실제로 맵찔이인 나에게는 정말 얼얼하고 매워서 계속 생각이 나는 맛이긴 하다. 먹는데 너무 입이 아파서 기억에 강렬하게 박혀버렸다.

 

조리법은 위와 같다.

1. 물을 500ml 끓인 후 면과 채소토핑을 넣고4분간 끓인다.

2. 풍미를 위해 불을 끈 후에 마라소스를 넣고 잘 섞는다.

 

버섯, 숙주, 대파를 넣거나 샤브샤브식으로 먹어도 된다고 적혀있는데, 정말 맛을 보고 나는 납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샤브샤브처럼 먹기 딱 좋다. 너무 매우면 물을 좀 더 넣거나 마라소스를 조금 덜 넣으면 될 것 같다. 다 넣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후첨이기 때문에 적당히 맵기를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영양정보다.

우선 나트륨은 1590mg으로 꽤 많이 있다. 그 외, 정보들인데 영양소를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엔 탄수화물과 지방에 많이 편중되긴 했어도 막 엄청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다음으로 면과 스프다.

면은 동그랗게 되어있어 냄비에 투하하기 좋게 생겼고, 묘하게 칼국수면처럼 생겼다. 생면식감의 면들이 다 이렇게 생긴 것 같긴 하다. 아마 기본 면들은 아니었던 같기도 하다.

 

매콤얼얼한 소스와 채소토핑이다.

마라소스는 후첨을 하라고 또 강조를 해서 적어놨다.

 

면과 채소토핑을 끓는 물에 투하했다.

 

저 냄비는 우리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캠핑용 코펠이다.

어릴 때 낚시 따라가거나 물놀이 갔을때 보던 건데 아직도 사용중이시다. 열 전도율이 좋아서 그런지 물이 금방 팔팔 끓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후첨 마라소스를 뿌렸다.

짜다 남은 걸 입에 한 번 대봤는데 맛이 아주 제대로라 깜짝 놀랐다.

 

살짝 불었나 싶지만 우리가 봐야할 것은 국물맛이다.

얼마나 마라탕의 맛이 잘 나는지가 관건이었다.

 

덜어서 한 번 면과 국물을 번갈아 먹어봤다.

아주 제대로 마라탕맛이 난다! 이 정도면 샤브샤브용 국물로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보인다.

 

 

다만, 이 라면의 마라맛은 정말 맵다.

매운 기준을 3단계로 치자면 2~2.5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내가 먹을 수 있는 매운 정도는 1~1.5이다.

 

나처럼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이라면 소스를 덜 넣도록 하자!

그럼 아주 간단하게 원하는 맛의 마라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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