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신기한 곳이라 짧게 기록을 해두려고 한다.

이곳은 얼마전에 우연히 발견해서 방문한 곳이다. 식자재할인점이기 때문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주로 방문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들어갈 수 있는 매장이었다.

심지어 24시간 영업에 잘 찾아보면 할인율도 아주 괜찮은 물건들이 많다!

마트는 2층에 있었다. 이곳 지리가 은근 복잡하긴 하니, 제대로 찾아다니려면 고생을 좀 하긴 해야한다.

저렇게 다농마트라고 적힌 것을 열심히 찾아다니면 된다.

이날은 평일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 퇴근하자마자 들렀기 때문에 아마도 손님이 적었던 게 아닐까 싶다.

지난 번 주말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르게 정말 휑한 느낌이 들었다.

 

가격할인은 대략 이런 느낌이다.

특히 삼겹살은 동네 마트에서 사는 가격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다.

고메 치킨박스도 로스트는 지난 주에 5천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내려서 3천원이 되었다.

연어로 배터지고 싶으면 이런 걸 통크게 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지만, 몇 명이 달라붙어야 가능하겠지...

연어를 베이스로 한 안주라거나 그럴 때 사용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냉동 제품도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토리가라아게도 판매중이다.

인터넷에서는 배송비가 붙거나 2만원이 넘어가야만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지만, 이곳은 그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내 다리만 좀 고생하면 된다.

유튜버 쯔양이 먹었던 칠면조는 이거였을까? 아니면 생으로 된 칠면조 다리를 구매했을까?

아무튼 굉장히 압도적인 크기의 칠면조다리도 보여서 괜히 더 신기하고 반가웠다.

소스통들도 대체로 큼직큼직한 편이다. 다농마트에서는 식자재사이즈가 아닌 제품을 사려면, 제품에 따라서는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봐야할 수도 있다.

면의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건면이 저렇게나 많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처음 보는 라볶이면들도 신기했다.

저것도 사올까 하다가 장바구니가 너무 부족해서 다음을 기약했다.

이건 그냥 당면의 크기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면 그런 위압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역시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제일 생생하다.

마지막으로 신선실이다. 저쪽 구역으로 가면 큼직큼직한 채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번에 대파를 구매해왔는데 정말 가격도 합리적이고 신선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거리가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더 자주 이용했을 것 같은 아쉬움은 든다.

퇴근길에 환승시간 안쪽으로 빠르게 목적 구매 하는 것에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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