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내돈내산이라고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인기 있는 렌즈는 굳이 업체에서 리뷰 요청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만큼 꾸준히 경박단소로 핫한 렌즈입니다.

오늘은 24G, 40G, 50G, G트리오 단렌즈 삼총사 중에서 둘째 느낌을 가진 40G 렌즈를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간단 스펙

 
 
 
 

네이티브 경박단소 단렌즈 끝판왕급

소니 40g 단렌즈의 모델명은 sel40f25g입니다.

모델명을 풀어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sel = 소니 렌즈(Sony E-mount Lens)

40 = 40mm 화각

f25 = F2.5 조리개

g = G렌즈

소니 렌즈의 등급은 GM > G > 일반 순서입니다. 이 렌즈는 G렌즈라는 고급 렌즈에 속합니다.

즉, 고오급 단렌즈라는 의미입니다

G렌즈 등급 걸맞게 2470GM2 줌렌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줌렌즈랑 단렌즈가 해상력이 같으면 무조건 줌렌즈가 이득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부피와 무게 차이를 보면 용도가 아예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F2.5의 조리개 값은 단렌즈 치고는 어두운 편에 속합니다. 1점대는 되어줘야 밝다고 체감하게 됩니다. 물론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조리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가벼움을 얻을 수 있거든요.

40mm라는 화각은 범용성 좋은 35mm에 비해 좀 애매하게 느껴지지만, 리코 gr3x가 40mm 화각인 걸 생각하면 또 그렇게 이상한 화각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G트리오 렌즈?

이 렌즈는 보통 24G, 40G, 50G 단렌즈 삼총사 중에서 선택받는 편입니다. 특히 작고 가벼운 경박단소 렌즈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셋 중 하나의 렌즈를 고를 때 많이 선택을 하죠.

우선 세 렌즈의 무게는 모두 가볍습니다. 따라서 데일리용으로 간단하게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싶다면 선택하기 좋은 렌즈입니다. 번들렌즈도 충분히 좋지만 아무래도 단렌즈가 좀 더 툭툭 촬영하기도 좋고 해상력도 좋으니까요.

  • 24mm F2.8 G: 약 162g
  • 40mm F2.5 G: 약 173g
  • 50mm F2.5 G: 약 174g

세 렌즈의 용도를 구분하자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4G: 풍경 메인. 인물도 가능하지만 구도 잡기가 어려움
  • 40G: 풍경, 인물 모두 가능
  • 50G: 인물이 메인. 풍경도 가능하지만 실내에서는 좁게 느껴짐

24G와 50G의 용도는 꽤나 분명합니다.

따라서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렌즈 교체를 귀찮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24G와 50G 두 렌즈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런 두 렌즈의 조합을 추천하시고 실제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누가 쓰면 좋을까?

 

렌즈 후드가 참 못생겼다

반면 40G는 풍경과 인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하나의 렌즈로 말이죠.

보통 35mm를 만능 화각으로 이야기합니다. 35.8, 35GM과 같은 렌즈가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40G 렌즈는 40mm 화각을 가지고 있어, 35mm보다 좀 더 타이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5mm보다는 조금은 더 인물이나 특정 피사체에 치우친 촬영이 가능합니다. 주제를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35mm가 애매한 분들에게는 40G 렌즈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40G 렌즈는 객관적으로 보면 굉장히 좋은 렌즈가 맞아요.

G트리오 단렌즈 중에서 수요가 가장 높아서인지 신품 가격도 제일 높거든요.

아쉬웠던 점이라고 이야기하자면 사실 개인적인 부분이긴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풍경과 인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는 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하게 담긴 사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풍경이면 명확하게 풍경, 인물이나 피사체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에 맞춰 명확하게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사용 경험이 많은 줌렌즈가 2470GM2나 2070G 렌즈인데요.

중간지점의 화각보다는 광각과 망원을 좀 더 많이 사용을 했었던 것 같아요. 20~28mm, 50~70mm 정도 화각대로 말이죠.

덕분에 40G 렌즈는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호한 렌즈처럼 느껴졌습니다.

결론

A7C2와의 조합이 참 예쁘다

40G 렌즈는 굉장히 범용성 있는 렌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명확한 렌즈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흔히 35mm vs 50mm와 같은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면 5:5로 팽팽하게 맞서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해당 화각대는 취향의 영역입니다.

저는 50mm의 화각대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40g보다는 50g가 더 취향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50mm 대 단렌즈로는 이미 55mm f1.8za 렌즈를 가지고 있다 보니 50G 렌즈의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55.8z 렌즈는 조리개값이 낮아서 선택한 것은 아니고, 그 칼짜이즈 특유의 해상력과 결과물이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렌즈도 한 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Recent posts

Please Enable JavaScript!
Javascript를 허용해주세요![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