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요즘 필름카메라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경우 바로바로 결과물을 손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감성도 추억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아이템임에는 분명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폴라로이드 GO라는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출처: Polaroid Homepage
크기 & 디자인
폴라로이드 GO는 정말 작은 사이즈의 폴라로이드 카메라입니다. 그 작은 크기는 위에 있는 사진들로 충분히 체감이 가능하실텐데요. 물론 저 손가락 사이즈는 다소 극단적인 비유이기는 하나, 사과 한 개 사이즈와 비교를 해둔 것을 보면 얼마나 그 크기가 작은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정말 귀엽습니다.
사이즈 대폭 줄이면서도 단순하게 크기만 축소하지 않고 그 크기에 맞는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디자인만으로도 카메라 유저를 홀리는 그런 매력의 소유자인 것입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작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바로 좌측에 있는 제품인 폴라로이드 NOW와 비교했을 때 크기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크기 105mm * 83.9mm * 61.5mm
무게 242g
폴라로이드 NOW가 일반적인 사이즈의 카메라이고, 옆동네인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시리즈 또한 손을 다 펼친 사이즈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사이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크기가 작은만큼 스펙이 부족한가 하면 그것도 결코 아닌 모양입니다. 비록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관심있게 다양한 사용 후기를 찾아본 결과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배터리
제품 측면에는 충전단자가 있고, 이 단자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여전히 C타입 충전 단자가 아닌, 5핀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여기까지 설명드렸다면 아시겠죠. 이 카메라는 별도로 AA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식의 내장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필름 장착
필름 장착은 카메라 하단을 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노란 표시를 맞춰서 장착해주면 간편하게 필름 세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장착을 마치면 제품 후면에 숫자 8이 표시가 출력되는데요. 촬영 가능한 횟수, 다시 말해 필름이 8장 남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간편하게 필름 잔량을 확인할 수 있네요.
출처: Polaroid Youtube
자동 플래시
작은 사이즈이지만 자동 플래시 기능도 지원합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광량입니다. 햇빛이 충분한 실외에서는 문제되지 않으나,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광량 확보가 필수인데요.
고정된 셔터스피드와 F/12의 어두운 조리개값을 가졌기 때문에 플래시는 당연히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동플래시를 임의로 끄고 켤 수 있으니, 실외에서는 불필요하다면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출처: Polaroid Youtube
출처: Polaroid Youtube
예약 촬영
10초의 예약촬영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폴라로이드 NOW제품의 경우 셔터 버튼이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폴라로이드 GO는 상단에 셔터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셀카를 촬영하고자 할 때 제품을 파지하는데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카메라의 그립감이 안정적인 편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이를 보조해주는 것이 바로 10초 예약촬영 기능입니다.
셔터 버튼을 눌러 촬영 대기상태로 만들고 여유롭게 촬영에 임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가 거울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셀카 촬영을 함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족으로 렌즈와 뷰파인더의 위치가 각각인만큼 약간 어긋나는 모습은 보일 수 있지만 거리가 멀면 멀수록 이 어색함은 줄어들게 됩니다.
폴라로이드 GO의 가격은 159,000원으로 적당한 편입니다. 199,000원인 폴라로이드 NOW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기까지 하죠.
필름 가격
다만 이 제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필름 가격입니다.
폴라로이드 GO 전용 필름 가격은 16장에 28,900원입니다. 꽤 가격대가 있는 편이죠. 계산해보면 장당 1,800원입니다.
폴라로이드 NOW는 더 사악한데요. 8장에 26,900원입니다. 장당 3,350원이네요. 한 방 찍을 때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날아가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차이인가 하면, 인스탁스 미니 필름의 경우 20장에 대략 17000원 정도 하는데요. 장당 85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폴라로이드 NOW, GO의 필름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촬영을 남발하지 않고 딱 필요한 순간만을 소중하게 남기고 싶다면 필름의 가격은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촬영 버튼을 남발한다면 차라리 디지털카메라 + 포토프린터 조합이 더 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필름카메라 특유의 감성과는 다른 결과물일 것입니다. 결과물 뿐만 아니라 담겨있는 그 순간까지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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