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김치찌개는 해먹기가 편한데, 제대로 된 국은 끓이기가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비비고 브랜드의 국을 여럿 구매했는데요, 사은품이 함께 왔습니다.

그래서 전자레인지도 한 번 청소해보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오늘의 아이템은 앵그리 마마라는 제품이에요.

마이크로웨이브 클리너 라고 적혀있네요. 스팀 세척을 통해 전자레인지 내부를 소독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웬 제품이 도통 영어로만 되어있네요.

영알못인 저는 바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설명서를 읽어봤습니다.

물과 식초를 넣고 돌려서 스팀청소를 하는 방식인가봅니다.

이렇게 삼단 분리가 되고요.

저 파란색의 몸통에 물과 식초를 배합하는 모양입니다.

5: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야 불쾌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 몸통에 표시된 표시선을 보면 5:1이 아니고 한 3:2정도 비율인 것 같아요.

그것도 모르고 적당히 넣었고 돌렸다가

온 집안에 식초냄새가 진동했다는 사실은 안비밀

물과 식초는 5:1 비율

날 전자레인지에 집어넣겠다고?! 버럭!!

정말 넣을 거야?!

모든 세팅을 마치고 앵그리마마를 전자레인지에 넣었습니다.

알고 보면 앵그리 마마는 청소를 제때 안한 것에 화가 나 있으신 걸지도 모르겠네요.


세팅한 7분이 지나고 다시 전자레인지를 열었습니다.

땀에 젖은듯한 뒷모습이 보이네요.

몸통을 열어보니 물과 식초가 절반 가량 줄어들어 있습니다.

식초가 산도가 높아서 이런저렁 청소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긴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도 청소를 하는 건 좀 신선합니다.

하여간 전자레인지 내부에 왕창 묻어있는 물기를 행주로 닦아줍니다.

여러분의 시력보호를 위해 모자이크처리

때가 적당히 나오는듯 마는듯 하고 뭔가 어마어마한 더러움이 묻어나오진 않더라고요.

평소에도 조금 뭔가 묻었다 싶으면 내부를 마른 행주로 곧잘 닦아버릇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청결한 사람입니다.

 


앵그리마마는 기본적으로 내부를 소독하는 개념이라 때가 묻어나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살균하는 게 목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가 더럽거나 뭔가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한 번씩 청소하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어쨌든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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