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제가 꾸준히 눈 여겨보던 카메라 제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니의 ZV-1 이라는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RX100 Mark6를 구매하기 전 마지막까지 비교를 하던 카메라인데요.

ZV-1은 영상에 특화된 브이로그 카메라로 브이로거나 제품 리뷰어들에게 아주 좋은 기능들이 탑재된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도 제법 되었고, 무엇보다 24-70mm라는 한정된 화각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선택하지 않게 된 것도 있습니다.

특히 브이로거들에게 있어서 ZV-1의 최고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24mm의 좁은 화각인데요.

좀 더 넓은 화각으로 배경까지 함께 담고 싶은 브이로거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7월 27일 ZV-1의 후속기기가 발표되었습니다.

그것도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렌즈 교환식의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로 말이죠.

제품명은 ZV-E10 입니다.

어떤 의미의 네이밍인지는 짐작이 가지 않지만 아무튼 ZV시리즈의 후속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후속작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한 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1인치 센서에서 APS-C 크롭 센서로 한층 센서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이죠.

센서가 커진 것은 커다란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우선 촬영 시 좀 더 빛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야간 촬영에 용이합니다. 노이즈가 덜 끼게 되죠.

그리고 배경 흐림 효과가 보다 극대화됩니다. 1인치 센서보다 더 분명하게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 있게 되죠.

기본적인 버튼의 배치는 전작인 ZV-1과 거의 동일합니다. 녹화 버튼이 상단에 커다랗게 있고요. 핫슈 단자와 3개의 지향성 마이크도 상단에 그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향성 마이크와 윈드 스크린은 ZV-1에도 있던 기능인데요. 별도의 외장마이크가 없더라도 깔끔하게 수음이 가능하고 바람 소리를 막아주기 때문에 외부 촬영 중에도 불편함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모드 버튼과 다소 햇갈리게 옆에 배치되어있던 전원 버튼은 위로 올라가서 스위치가 되었습니다.

모드 다이얼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드 버튼이 좀 더 명확하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사진, 영상, 슬로우 모션으로 바로바로 전환할 수 있게 되어 촬영 도중에 원하는 촬영 방식으로 빠른 교체가 가능한 것은 꽤 훌륭한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ZV-1과 마찬가지로 ZV-E10에서도 핵심 기능으로 꼽을 수 있는 쇼케이스 모드입니다.

촬영 도중 후면의 휴지통 버튼인 커스텀 2번 버튼을 누르면 얼굴 인식 기능이 해제되면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커싱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카메라 앞에 리뷰하려는 제품을 가져다대면 정말 빠르게 포커스가 옮겨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도 이 기능이 가장 탐이 났었습니다.

스위블 액정 방식은 틸트 액정 방식보다 촬영 각도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캐논은 꾸준히 스위블 액정의 카메라를 내주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기존의 소니 카메라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요즘 들어서야 하나씩 스위블 방식을 택하는 중이죠. 여담으로 니콘에서 밀어주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에서도 스위블 액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 ZV-E10이 ZV-1에 비해 가장 커다란 장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렌즈 교체식 카메라라는 점입니다. ZV-1의 경우 렌즈수납형이기 때문에 작고 간편하지만, 고정된 화각만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ZV-E10의 경우 크롭 렌즈군인 E마운트를 사용하는 교체식 카메라입니다. 그렇다고 E마운트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소니는 풀프레임렌즈에는 EF마운트 렌즈군을, 크롭렌즈에는 E마운트 렌즈군을 사용하는데요. 풀프레임과 크롭 렌즈의 마운트가 별도의 어댑터 없이 서로 네이티브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어떤 렌즈를 사더라도 추후에 풀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기변을 하게 되었을 때 사용하던 렌즈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ZV-E10을 서브 카메라로 두고 사용하는 포지션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렌즈를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좋고요.

 

참고로 캐논 카메라의 경우는 센서 크기 별로 렌즈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어댑터를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풀프레임 미러리스 RF 렌즈군과 크롭 미러리스 ef-m 렌즈군은 어댑터도 없고 아예 호환되지도 않아서 불편함이 매우 큰데요. 그에 비하면 소니 카메라의 호환성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논의 EOS M50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네요.

 

물론 소니 렌즈 각각의 가격대는 다소 비싼 편이기는 합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공개된 영상을 보고 리뷰를 보며 정말 탐나는 카메라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시 프로모션이라도 한다면 바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의 카메라입니다.

서브 카메라로는 제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센서 크기가 커짐에 따라 기존작인 zv-1에 비해서는 카메라 자체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zv-1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렌즈 교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면 오히려 zv-1의 콤팩트함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카메라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구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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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ZV-1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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