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에그셀런트 - 신논현역 논현역 샌드위치 맛집
코로나로 인해 테이크아웃을 즐기는 나날이 계속 되고 있다.
1년 전부터 눈여겨왔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 에그셀런트라는 곳에 방문하게 됐다. 아무래도 엑설런트의 말장난으로 지어진 상호명인 것 같다.
맞은편에 있는 백종원의 구내식당을 참 많이 다녔는데, 그때마다 '아 저기 맛있겠다'라면서 지나쳤던 기억만 많이 난다.
에그셀런트는 입간판에서 대부분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쪽에 메뉴판은 본격적으로 세워둔 이유는 정말 매장의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마치 미니미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다.
덕분에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한 상태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손도 잘 소독했다.
안에서 어떻게든 찍어봤는데, 달걀모양의 소간판이 정말 귀엽게 느껴진다.
아침 샌드위치로 에그모닝이라니. 아주 귀엽다.
이제 테이크아웃을 해서 회사로 돌아왔다. 나는 첫 방문이기 때문에 오리지널에그를 주문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을 먹어보면 앞으로 또 이용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옆에 있는 커피는 회사 카페에서 가져온 것이니 신경쓰지 말자.
위에서 본 모습이다. 치즈와 소스가 어우러져 잘 녹아있다.
꺼내서 보니 빵도 아주 제대로 구워졌다.
노릇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게 아주 제대로인데 또 살짝 바삭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옆으로 튀어나온 설익은 계란이 반갑게 느껴진다.
참고로 나는 반숙이나 온천계란을 아주 좋아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이걸 처음 먹어본다니. 나도 참 그 동안 새로운 시도를 잘 안하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맛은 아주 훌륭했다. 처음 이삭토스트를 먹었을 때의 그 충격과도 흡사했다.
하지만 이삭토스트와는 맛이 다르다. 이삭토스트는 굉장히 단맛만 강조가 되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담백하면서도 촉촉하게 만들어져있다.
겉이 과하게 바삭하지도 않으면서 안이 적당히 촉촉하다. 안이 너무 덜 익었다면 소스나 계란이 쏟아질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니다. 아주 적절하다. 때문에 정말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 배가 고프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