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 - 독도 발전에 기여하는 컵라면 추천
명절에 친척집 방문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출출해졌다.
어째서 맛난 음식을 먹고 나면 항상 공허함이 남고 그것을 저렴하고 맛난 음식으로 채우게 되는가...
아무튼 그래서 먹게 된 라면이다.
GS25 편의점에서 파는 PB라면.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이다.
이 제품에 끌린 이유는 단순하다.
수익금의 일부가 독도 발전을 위해 기부된다고 한다. 라면을 먹을 뿐인데 독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아무튼 그래서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영양정보
열량: 450kcal
나트륨: 1,790mg (90%)
나트륨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 이유는 들어간 내용물과 맛에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나는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는 라면을 참 좋아한다.
이 제품은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로 나뉘는데, 거기에다가 자세히 보면 이미 면에 건더기들이 박혀있다.
이 얼마나 풍부한 구성인가!
스프를 모두 부었더니 이 정도의 모양새를 보였다. 가만 보니 건더기 스프에는 건새우 위주로 들어있는 모양이다.
적당히 새우맛을 내는 줄 알았는데, 아예 새우를 넣어서 새우맛을 내는 것이었다.
나는 취향상 컵라면에도 계란을 푸는 걸 좋아한다. 다만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그대로 해서 먹는다.
풀어버리면 국물이 아주 별로가 되어버리니 그대로 해서 호로록 먹는 걸 좋아한다.
3분이 지나고 조리가 완성된 모습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계란은 거의 설익었다. 반의반의반의반숙 정도의 익음이다. 나는 저것도 참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뚜껑으로 깔대기를 만들어서 먹었다.
컵라면은 역시 뚜껑을 잘 활용해야 맛있다.
맛을 평가하자면 아주 칼칼하고 새우맛이 좋았다. 다만 맵기가 좀 다른 라면들에 비해 톡 쏘는 매운 맛이었다. 새우맛이 나긴 하는데 매운 맛이 그걸 좀 덮어버리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너무 매운 건 못 먹지만 화끈한 맛의 컵라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이 라면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