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오늘 간단히 리뷰해볼 제품은 캐논의 크롭 미러리스용 렌즈군 ef-m 중 가장 고성능 단렌즈입니다.
바로 캐논 EF-M 32mm F1.4 STM 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캐논의 m렌즈군 중에서서도 고가 제품에 속하며, 가장 고성능의 렌즈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화질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죠.
단렌즈를 쓰는 이유는 보통 1점대의 밝은 조리개값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2점대를 가진 렌즈군도 존재하지만 2점대의 단렌즈는 주로 경박단소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대체로 밝기보다는 기동성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ef-m 15-45mm 번들렌즈가 있는데요.
이 렌즈는 우리가 사용하기에 가장 보편적이고, 줌 기능을 이용해서 가장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하지만 이 렌즈의 최대 단점은 높은 조리개값입니다. 어두운 조리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도표현에도 불리할 뿐더러 야간 저조도 상황에서는 셔터속도를 확보하지 않으면 많은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이 32mm의 단렌즈는 1.4라는 밝은 조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https://ggoorm.tistory.com/323
이 1.4의 수치는 전에 포스팅했던 22mm 렌즈가 가진 2의 조리개값보다 더 밝은 수치입니다.
15-45mm 번들렌즈 / 22mm 단렌즈 / 32mm 단렌즈
22mm 단렌즈가 좀 더 작아서 휴대하기에도 좋고 편안한 화각대를 가지는 반면 성능이 엄청 뛰어나거나 하지 않고 조리개 값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 32mm 단렌즈는 부피는 번들렌즈보다도 다소 있지만 화질과 밝기 면에서는 두 렌즈를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조리개값이 낮으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바로 심도 표현입니다.
F1.4의 낮은 조리개값을 가진 이 32mm 단렌즈는 인물 촬영시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보통 인물사진에서 인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뒷배경을 날려버리곤 하죠.
이 효과를 보케 효과, 흔히들 아웃포커싱이라고 말하는데요. 이 배경흐림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밝은 조리개, 즉 낮은 조리개값입니다. (물론 센서 크기도 중요합니다.)
갤럭시나 아이폰에 있는 인물 사진 모드들이 바로 이 효과를 내기 위한 모드인데요. 스마트폰의 경우 이것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하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반면 카메라의 조리개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macro기능도 가지고 있어 접사를 하는 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접사를 하게 되면 심도표현을 보다 강하게 할 수 있고, 표현하려는 연출을 더욱 극대화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32mm 단렌즈는 다양한 촬영을 하나의 렌즈로 유용하게 해낼 수 있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이 렌즈를 주로 제품 리뷰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렌즈의 성능도 좋거니와 캐논 특유의 색감이 더해져서 적당히 오토로 촬영해도 예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이 렌즈를 덜컥 구매해도 되느냐?
그건 조금 고려해봐야할 부분입니다.
32 x 1.6 = 51.2
ef-m 32mm 번들렌즈의 환산화각은?
51.2mm
이 32mm 화각의 렌즈가 나에게 맞는지를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이 화각이 맞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우선 번들렌즈가 있는 분이라면 15-45mm 번들렌즈의 화각을 32mm로 맞추고 사용해보면 됩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하게 32mm의 화각을 체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만약 캐논카메라도 번들렌즈도 없는 상태에서 32mm의 화각을 체감해보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1.8배율로 맞추고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폰의 화각은 대체로 28mm의 화각대를 가지기 때문이죠.
이 방법들로 사용해보시면 생각한 것보다 촬영하려는 피사체가 가까워서 촬영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마주앉은 사람을 촬영하거나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을 찍는 것을 주로 하는 분들이라면 이 렌즈는 굉장히 사용이 불편한 렌즈가 될 것입니다.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야 촬영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렌즈의 용도를 구분하자면 이렇습니다.
15-45mm: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줌을 당겨서 촬영
22mm: 인물, 카페, 풍경 스냅 등 전천후 촬영
32mm: 야외인물, 리뷰, 접사 등 특화된 촬영
ef-m 32mm 단렌즈의 유일한 단점은 이 32mm의 화각이 나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 라는 부분입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정말 고성능의 만능 렌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전천후로 사용하다 보니 22mm를 더 선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촬영을 위해서 이 렌즈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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