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이 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먹꾸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오른쪽 조이콘이 고장났습니다. 사설수리를 맡길까 하다가 그냥 제가 몇 번 수리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 Y자 나사가 뭉개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강제 개봉을 감행하다가 선이 다 찢겨지면서 조이콘이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참 오래도 사용하긴 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에 정발되기도 전인 2017년 5월에 구매한 제품이니까요.

이제 이 조이콘은 부품용으로 고이 모셔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여분의 조이콘이 없으면 닌텐도 스위치를 즐길 수 없잖아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에디션입니다.

예전에 이런저런 닌텐도 스위치의 에디션들은 봤지만 아예 이렇게 조이콘만 에디션으로 내놓은 건 또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이전에도 본체 발매 없이 이렇게 조이콘만 나오는 경우가 있었던가요?

아무튼 어차피 구매해서 사용할 거라면 예쁜 걸 구매하자 라는 마음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 2년쯤 전에 한 번 암즈콘을 구매한 적이 있긴 한데, 그땐 결국 몇 번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되어서 중고로 매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필요해져서 구매하게 되다니 참 모를 일이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조이콘이 값비싼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젤다콘은 박스에서부터 벌써 특별함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제대로 칼을 갈아서 만들었구나. 그 칼이 바로 마스터소드구나. 덕분에 진짜 예쁘게 잘 빠져서 조이콘이 탄생했구나. 라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박스를 먼저 구경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이콘 포장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조이콘 자체가 그렇게 내구도가 좋은 편이 아니다 보니 에어캡으로 정성스럽게 감싸서 포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이콘을 꺼내서 한 번 놓아봤습니다. 사진 찍을 맛이 제대로 나는 아름다운 자태였습니다.

여러 조이콘들이 나온 적이 있지만 이렇게 색감과 디자인을 잘 뽑아낸 제품이 있었던가요? 적어도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색깔놀이에 지나지 않았거든요. 혹은 깔끔하기보다는 좀 과한 디자인이기도 했죠.

젤다콘은 컨트롤러의 디자인도 좋지만 조이콘 스트랩의 색상도 조이콘과 굉장히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이콘의 색상을 그대로 스트라이프 형태로 넣어둔 것이 일체감을 마구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함께 결합했을 때도 화이트 톤과의 색대비가 깔끔하게 되었기 때문에 기존 조이콘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두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면에는 별도의 디자인을 하지 않아 깔끔함이 더하네요.

자세히 보니 이 조이콘 스트랩 부품의 하얀색이 약간 다른 색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얀색, 하나는 연하늘색이었는데요. 케이스에 보이는 조이콘의 모양새대로 체결하면 왠지 더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반대로 끼운다고 해서 이상한 위화감이 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어떻게 사용해도 예뻐요.

대망의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의 결합 모습입니다.

네, 갑자기 제 스위치가 새것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이콘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른 기기처럼 되다니...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아닌 일반 제품을 사용하는 보람을 이런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저는 젤다무쌍을 하러 갑니다.

게임 엔딩 보면 오랜만에 콘솔게임 리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아직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소프트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조이콘을 휘두르며 즐겨보고 싶네요.

 

닌텐도 스위치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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